“새 가문의 자녀는 새로운 인생”
태어났을 때 정상인으로 태어난 은주가 할머니의 실수로 뇌성 마비가 되어 손 과 발을 사용하지 못하고 언어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으로 처음 우리의 만남은 2001 년이었고 은주가 31 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날 장애인 대회가 포천에 열리는데 그 많은 장애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은주 옆에 자리를 잡게 하셔서 그때부터 우리의 만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그리스도안에서 만남은 헤어짐이 없다는것입니다.
오늘은 은주 생일이 며칠 후에 돌아오고 5 월 5 일 결혼 3 주년을 지내서 겸사 겸사 축하해 주러 우리는 갔습니다.
2001 년부터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회상해보니 그저 감사만 연발을 해도 모자랄 정도 였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은주 부부를 바라보는 우리 7 명은 하나님을 찬미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언어가 안되었던 은주를 하나님은 언어 장애에서 고쳐주셨고 지나온 세월동안 쌓여있던 상처도 치유해 주시고 정상인 남편과 9 년 전부터 교제를 시작하여 결혼한지 3 년이 되었습니다. 지나온 세월들을 회상하면서 은주의 고백을 다시 나누고 싶습니다.
“손이라도 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하나님께서 내게 7일간 손을 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다면
난 1일엔 매번 아침에 남편에게 식사를 직접 차려주지 못하여 마음이 짠해서 내내 걸렸는데
이 손으로 아침 밥상을 정성껏 차려 주고 싶고
2일엔 늘 발가락에 수저를 끼워 밥을 먹곤 했었는데 이 손으로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밥을 떠서 먹고 싶다.
그리고 3일엔 이 손으로 성경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하늘아버지께 두 손을 모아 묵상하고 싶고
4일엔 주일날 교회에 나서기 젼 남편에게 직접 옷을 골라주며 손으로 넥타이를 매여주고 싶다.
5일엔 세수대에 물을 받아 남편이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 오면 이 손으로 남편의 발을 시원하게 씻어주며 종일 수고 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6일엔 주부로서 주방에서 깔끔하게 설거지를 하며 이 손으로 그릇을 하나 하나 정리를 하며 예쁘게 가꾸고 싶다.
마지막 7일엔 두 손 모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7일간의 감사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장애로 인해 희망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임을 잘 알기에 이와 같은 희망을 품으며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하여 오직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겨 살아간다.
가끔씩 아침마다 남편이 잠에서 깨어 출근 준비하느라 밥도 챙겨 먹지 않고 그냥 준비만 할 때 나는 옆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엔 그럴 때엔 참으로 맘이 아프고 너무 미안해진다. 남편도 내가 아침에 잠이 덜 깨어 누워 있을 때에 당신 혼자 밥을 챙겨 먹을 땐 내 마음처럼 그런 마음이 들어서 얼른 일어나서 밥 먹으라고 하곤 한다. 부부는 이렇게 일심동체 통하나 보다.
그러니까 부부로 인연이 되어 사나 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마음을 어루 만져주시며
늘 언제나 힘을 주시고 위로하심을 날마다 체험토록 하신 분이심으로 우리 부부는 믿는다.
우리 부부의 삶을 늘 함께 동행하시며 지켜주실 것임으로 우리 부부는 아무런 염려가 되지 얂으며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은 처음 들어가서는 우리가 기도를 했고 은주 집을 나오기 전에 은주가 남편이 기도를 하면 참으로 감동 깊다고 남편에게 기도를 부탁해서 문집사님이 기도를 하는데 정말 은혜로운 기도였습니다. 은주는 장애인이라는 신분을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주님이 내게 입혀주신 영광의 옷”
나는 항상 장애인의 옷을 입고 산다
어떨 땐 이 옷이 너무 무겁고
힘이 겨워 올 때도 있었고
때로는 이 옷을 벗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입고야 만다.
이 옷은 절대 세상 때가
묻지 않는다는 점이 참 좋다는 것이다
새탁을 하지 않아도
깨끗해 보이는 나만의 옷
나는 지금 내가 입은 장애인의 옷을
너무 아끼고 좋아한다
주님이 내게 입혀주신 영광의 옷
항상 감사하며 잘 입고 산다
사람들은 누더기옷으로 볼지 모르지만
나는 최고의 값진 옷이라고 생각한다
주님이 오시는 날
그 날까지 내가 입고 살 영광의 옷
나는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소망을 안고
영광의 옷을 입는다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나를 위해 마음을 나누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힘쓰고 노력하고 있음을 주님은 아신다
감사 감사 할렐루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