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장가를 보내주셨습니다~~새 신랑의 고백”
하나님께서 장가를 보내주셨습니다. 믿겨지지 않습니다. 제가 신앙심이 깊고 아름다운 신부와 결혼을 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도망 다녔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없다고, 제가 할 수 없다고,
술을 마시면서 당면한 문제를 피하면서, 지난 과거를 잊고 싶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심에 감사하지 않고, 감사하기 보다는 부모님 대신 제가 해야만 했던 것에
화가 났었고, 마음 속에 무언가 깊은 상처가 있었어요...
제 마음 속에 무언가 있던 것을 술로 해결하려 했었고, 모든 것을 다 잊고 싶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술을 마셔도 된다고 생각을 했지요. 술 외에는 그런 모든 문제들을 잊게 해 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어리석은 세월을 보냈었지요.
이런 생각과 생활이 반복되면서 저의 대인관계는 줄어들었고, 아무도 제 주변에
없었습니다. 나는 홀로 사막에 있는 사람 같이 외로웠습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신실한 아내를 주셨습니다..
처음 우리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생각은 못했지만, 계속 만나면서 자매님의 다른 사람과는 전혀 다른 신실한 마음을 알게 되었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 생각을 주셨습니다.
다시 살아야 된다는 생각,...다시 살아서 그동안 제대로 못해 드렸던 부모님께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는 생각과 동생과의 관계도 다시 회복되었고, 막혀 있던 대인관계도 열리기 시작하였고.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주시기 시작한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농아인의 자녀, 알콜중독자...
제가 그 심정을 알기에, 앞으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아내와 함께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기로...
같이 기도하면서, 같이 섬기면서 새 인생을 살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하신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위해 큰 형님처럼, 큰 누나처럼 대해 주신 집사님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믿겨지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이 못난 사람을 결혼하게 하시고,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핑계를 대지 않고, 숨지 않겠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