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저의 생일을 기억해 주시며 찬양을 불러주시고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 홍준 형제의 소중한 편지까지 함께 보내주셔서 정말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안 그래도 감사할 일이 너무도 많은데 이렇게 주위에서까지 저를 기쁘게 해주시고 감사가 끊임없이 넘치게 하시니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제는 모든 걸 감사로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예전에 전 모든 일에 감사할 줄 몰랐고 감사도 그냥 제 기분에 제가 받은 것에 기분이 좋으면 감사, 아니면 감사도 나오지 않았고, 그냥 기분에 끌리는 대로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작고 크고를 떠나 저와 맺는 그 모든 것이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전 아마도 평생 그 누군가를 원망하며 이 세상에 대한 원망과 절규로 날마다 시간을 헛되이 보냈을 것이며 그 누군가 저를 위해 호위를 베풀었다고 해도 전 그 호위를 진심으로 받아 들이지 못했을 것이고 아마도 감사는 더더욱 하지도 그런 마음을 갖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 제일 기뻤던 것은 참으로 마음속의 평안과 자유 함과 이제는 모든 것이 부정이 아닌 긍정의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병은 그 원인을 찾는다면 대부분 치유가 가능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이 마음의 병은 정말 찾기도 또 그 원인을 알아 내기도 힘들 때, 보통 사람의 경우 거의 이 병마에 시달릴 수 밖에 없지요. 허나 주님을 만나면 바로 이 마음의 병을 치유하시게 도와 주시고, 원인을 찾아 바로 잡아 주시니 참으로 마음이 기쁘지 아니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늘 신 구약 부지런히 먹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주님 주신 새 언약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잘 지키면서 오늘도 이 평안과 자유 함에 감사, 이 모든 것을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어머니! 저는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서로 다투어 마음 상한 형제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난감 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감옥살이 특성상 다툰 후에도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자신들이 살아오면서 한 성격들 소유자들이고 또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사람들이어서 자존심이 강한 탓에 쉽게 화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 누군가가 나서서 화해를 시켜 주지 않으면 마음의 골이 깊어져서 큰 사고로 연결되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른 형제들을 보면 제 마음은 작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또 어떻게 해서 형제들을 화해 시킬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예배에 함께 참석하고 성경필사도 꾸준히 하고 있는 형제가 다른 형제와 다투고 나서부터 시무룩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운동 시간에 두 형제를 화해 시키려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데, 서로들 자신이 옳다고만 하는 것입니다. 난감했습니다. 뭔가 대단한 일을 두고 다투었다면 모르지만 월 그런 걸 가지고 싸웠을까 싶을 정도로 사소한 일이었거든요.
다행이도 제가 복음을 전한 형제들이라고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어째서 형제 눈속의 티를 보면서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지를요, 나 역시 그렇기에 형제들의 누가 옳고 그를지를 판단할 자격이 없으니 우리 서로 다시금 말씀을 묵상 하고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발견하고 인정하며 판단은 하나님이 하시게 놓아 둡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며 지냅시다 “ 라는 말을 했어요.
다시금 하늘 아버지께서는 절대적인 존재이시고 인간은 상대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하늘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시든지 선하고 옳은 분이시지만 인간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태도는 자신이 하늘 아버지의 자리에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 임도 깨닫게 됩니다. 형제들끼리의 다툼을 통해서 제 마음 안에 슬로건 하나 담습니다. “판단은 하늘 아버지께서, 나는 사랑만을 하게 도와주소서!!!”
한 어른이 흙 길을 기어가는 지렁이를 잡아 손 바닥 위에 놓았습니다. 옆에 있던 한 아이가 놓아주라고 보챕니다. 사람의 체온 때문에 지렁이가 화상을 입기 때문이랍니다.
생명 존중을 강조하는, 교화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입니다. 짧게 스쳐간 장면이었지만 따뜻함이 절로 전해지는, 긴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지렁이가 화상을 입을까 봐 걱정하는 아이는 지렁이의 가장 귀한 이웃이지 싶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지렁이는 징그러운 벌레가 아니라 어느 무엇도 대신 할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하늘 아버지를 믿는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어느 누구 보다더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커다란 나무들도 분명 뿌리에서 머금는 물인데도 모든 싹들이 가지에서부터 솟아나고 푸르르네요. 자연의 법칙은 항상 창조주 하늘 아버지의 섭리를 그른 적이 없듯이 늘 하늘 아버지의 이끄심대로 순종하고 따라가는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