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자 사모님의 간증 (3)
주일 예배 후에 최종적으로 교회 성도들과
땅을 보러 갔습니다. 그때 남편의 바로 위인 시누이도 3000만원을
내 놓겠다고 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청소를 하며 힘들게 모은 돈이었습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아..
정말 하나님께서 하시는구나.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힘들고, 연약한 자들의 전 재산을 사용하시는구나. 엄청남 부담감이 밀려 왔습니다. 이렇게 중도금이 지나갔습니다.
나머지 1억 4천은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놀랍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지고 대화를 나눈 두분의 주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주님의 심복이 함께 기도하면서 은행 대출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모 은행의 간부께서. 매입하고자 하는 땅에 대한 꿈을 들으시고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필요한 시간에 정확한 액수를 대출해 주셔서 3월 15일에
잔금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은 아니었습니다. 취득세 문제였습니다.
명의 이전 후 적당한 시기에 납부할 생각이었는데, 즉시 완납을 해야 명의 이전이 가능한
것으로 법이 바뀌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을 알아차린 법무사는 우리더러 참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생면부지인 우리에게 며칠 뒤에 갚겠다는 약속과 함께 대납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1000여만원이 필요했고, 그외에도 땅만 쳐다보고 있을 것이 아닌 다음에는 매입 이후 기반조성을 위해서도 얼마간의 자금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어떡하지..? 계약이 진행되는 단계에서 자신도 합류해도 되겠냐시던 김ㅇㅇ 전도사님의 오랜
지인으로 지내는 부산의 모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이런 공동체를 소망하며 찾고 다니시던 분으로
어떤 곳에 가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얘기만 듣고서도 여기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돈을 보내겠다는 것을 그래도 땅을 한번 보고 결정하도록 보류를 해 둔 상태였습니다. 상황을 들은 권사님은 곧바로 3000만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돈 역시 긴 시간 힘들게 모아서 자신의 인생 후반을 위해 깊은 곳에 감추어 두었던 돈이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오병이어로 드리고, 컨테이너에라도 들어가서 살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1336평의 주시면서도 지금의 집에 계속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무에서 유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땅.. 아버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여호수아서로 !!!
2월 말까지 100독 하겠다는 약속을
저는 못 지켰지만 하나님께서는 정확하게 지키셨기에 저도 남아 있는 30독을 마무리해야겠다 싶어 부지런히
읽고 있습니다. 땅을 사기 전에 읽었던 여호수아서와 산 후에 읽는 여호수아서의 느낌은 전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간절함은 넘치는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땅에 들어가서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며 4월 15일 100독이 끝나면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자 4복음서를 읽으려고 합니다 . 4복음서를 읽으면서 그 땅에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를 찾으려고 합니다.
너무나 기뻐서 잠을 못 자본 적이 있으신지요..? 너무 좋아서 잠들 수 없은 밤이 있었습니다. 자고 나면 꿈처럼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 싶어서요..ㅎㅎ 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은 남편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꿈같은
현실이 나를 더욱 설레게 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누구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언제나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관조하듯 세상을 살아가는 남편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그의 노년의 삶이 외롭지 않게 해 주세요 하는 기도는 오랫동안 나의 바램이고 소망이었습니다.
남편은 20대 청년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망치질에 톱질, 삽질까지.. 땅 여기저기에다 여기는 원두막 자리, 여기는 병아리를 키우고, 여기는 도라지꽃, 여기는 유실수,
저기는 커피를 마시는 곳, 저기서는 음악을 듣고..
식목일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각자의 소망을 담아서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저는 봄을 알리는 목련 세 그루와 그 목련이 지고 나면 온 산자락에 향기를 풍겨낼 라일락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작은 언니는 5월이 되면 긴 치료시간을 보내고 부산으로 내려 갑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하면 "니나 잘 믿어라 나는
잘 안 믿어진다"라고 말하던 언니는 쉬운
요한복음을 읽겠다고 했습니다. 치료기간 동안 부정할 수 없는 많은 기적들을 보여주신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샘물 호스피스에서 일하면서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고 있습니다.
재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떠나가는 부모님을 안타까와하기 보다는 남아 있는 재산 때문에 서로를 견제하고 체면도 염치도 없이 죽어가는 부모님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오직 여호와의 법을 행하는 것만이 남는다는 말을 명심해
봅니다. 그리 살다 가기를 소망합니다. 도라지 꽃 피고, 라일락 향기가 날리고.. 참외, 수박이
주렁주렁 달릴 즈음이면 자장리 120-2번지로 놀러 오세요. 꿈꾸는
젊지 않은 젊은이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