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가 보내주신 서신과 오케이 바이블 소책자 성경들을 감사히 잘 받아보았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은 저도 먼저 읽어봐야 전도 할 것 같아서 빨리 읽고 그 다음에 형제들에게 책을 넘겨 주겠습니다. 우선 형제들에게 책을 보게 한 다음 반응이 좋으면 그때 어머니에게 더욱 많이 보내주시라고 하겠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시숙님을 보내드리고 마음이 좀 회복되셨는지요? 이번 보내주신 서신을 보면서 주일마다 예배때 늘 그 자리에 앉아 계시던 모습이 안보여서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그 마음이 제게도 전해 지는듯 합니다. 이럴때 저가 어머니 옆에 있으면서 어머니께서 필요로 하는 모든 일들을 받아서 척척 할수만 있다면 정말 너무나 좋을텐데^^
그리고 저는 이미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모슨 일을 맡든 제 지체의 분량대로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 하겠노라구요. 어머니께서 아들 요한에게 기꺼이 무슨 역할을 하라고 말씀만 해려 주시면 언제든 5 분 대기조로 임무 수행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더 배울것도 익힐 것도 많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분명 그에 맞는 그곳으로 잘 빚어져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심하며 더욱 열심을 다 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늘 강조하시는 마음 지키기에 있어서도 항상 주님께 의지하며 그 분께 모든 것을 묻고 맡기는 자세로 늘 마음 지킴에 최선을 다 할것이고 오늘 날 다윗이 저에게 가르쳐 주었던것은 모든 위기 앞에선 하나님 앞에 순복을, 또 절실한 기도와 의지를 또 잘못을 하였을 경우엔 자신의 잘못을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와 자비를 구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늘 사랑으로 가르침으로 기쁨으로 아들과 함께 하시는 그런 어머니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려드리면서……
제가 직접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방영을 끝낸 “스카이 캐슬”이라는 연속극이 큰 화제가 되어 교화 방송을 통해서도 그 연속극의 주인공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류층 아이들을 명문대에 합격을 시키기 위한 부유층 엄마들의 강자의 논리와 1 등 지상 주의가 가져오는 갈등들이 그려진 드라마 일것을 짐작 할수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첫째를 우선적 가치로 꼽고 있음은 변하지 않는 원칙같습니다. 저의 초등학교 5,6 학년 시절에도 제가 계모님께 그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해도 못 마땅히 여겼지만 제가 반에서 1 등을 하고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셔서 저를 칭찬하실때만 저를 웃는 모습으로 대하셨던 계모님의 모습은 지금도 잘 생각납니다.
그래요 엄마, 예나 지금이나 세상의 눈은 둘째 이하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1 등만 대접을 받는 것 같아요. “1 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며 오래전의 한 개그멘의 풍자적 고백이 생각납니다.
드라마가 현실에서의 정치인들이나, 최고가 되려고 대통령,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이들처럼,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함께 경쟁을 하는 상대방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을 수 없이 보아왔습니다. 또한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불안하고 끊임없이 경쟁하게 되는 것두요. 그에 비하면 참된 신앙은 엄밀한 의미에서 이 세상에서 꼴찌의 삶을 선택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교도소안에서 무엇을 나누어줄때엔 맨 끝자락에서 좋은 것이 골라진 뒤에 나머지 것을 받게 될 때 그런 상황에서도 “괜찮아요”하며 웃을 수 있는 것은 신앙안에서 꼴찌의 만족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보천사처럼 진정한 꼴찌처럼 살아가야만이 예수님의 말씀에서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인 것을 잘 알기에 오늘도 저는 좁은 길로 들어가는 꼴지의 모습이 되기 위해 순종하려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돌아가신 기념일에 천주교 형제들을 통하여 추기경님의 살아 생전에 스스로 당신 자신을 바보라고 했다는 말을 들은 것이 기억압니다. 하지만 저나 세상 사람들이 그분을 바보라고,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지요.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여 행복하게 해 주는 그런 바보로 사셨다고 생각하지요. 바보 천사!
이번 목요일엔 힘있는 발걸음으로 오셔서 아들을 보듬어 주실줄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