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도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봄비지요. 이 비를 흠뻑 맞은, 땅속안에 죽어있는 것 같던 생명들이 다시 생기를 얻어 싹을 채우고 각자 마다의 어여쁨을 터뜨리겠지요. 진달래가 연분홍 꽃 망울을 터뜨리겎고 담장 밖의 야산에서는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날것이며, 산과들에는 앵두꽃도, 벗꽃도 모두 하얀 어여뿜을 피워내어 우리 하늘 아버지의 아름다음을 뽑내겠지요,
이 시간 소망합니다. 봄비가 생명을 살리듯, 이른 비가 싹을 내고 늦은 비가 곡식을 자라게 하듯,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내리는 성령의 단비가 아직 마음이 겨울 나무처럼 말라있는 모든 심령들에게 내려 영을 살리고 생명의 싹을 나게하고, 하늘 아버지 보시기에 어여쁨이 되기를 이시간 소망합니다. 또한 제게 알게 모르게 담겨 있는 소심하고 무력함들도 늘 성령의 단비를 맞고 강하고 담대한 전도자의 기질로 힘을 얻는줄로 믿습니다.
매달 한달에 한번씩 엄마를 뵙고, 매주일 두통의 편지를 통해서 가르침을 받고 엄마의 신앙의 신념을 사모함이 커질수록 그 엣날, 믿음의 선배였던 갈렙의 모습을 보는듯 했습니다. 말씀속에서 갈렙의 신앙과 용맹함과 강건함은 성경속의 그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음을 아들은 알기에 갈렙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왜 자신이 85 세가 되어도 여전히 강건하다고 선포하며 산지를 달라고 했을까를 물으셨지요. 처음엔, 이미 말씀속에 엄마의 물으심에 대한 답이 너무도 잘 깨닫게 나와있는데 엄마는 어떤 답(?)을 기대하고 계시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엄마의 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울 엄마는 답을 구하라는 것이 아닌 갈렘과 같은 신앙의 고백으로, 끊이지 않는 육신의 연약함과 갈렙이 요구한 산지와도 같인 이곳 세상에서늬 영적 싸움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이겨내는 아들이 되라는 엄마의 바람임을요…
수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수14: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수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수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수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14: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수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음이라
어머니, 제가 아직 부족한게 많아서 보고 깨닫는게 많이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는 노력하고 있느니 항상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흙밥, 흙수저, 너무나 가난한 청년들에게 3000 원 짜리 김치찌개 식당을 연신내에 여시고 주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최운형목사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서신은 정말 너무나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제가 감사를 받을 일도 또 저에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일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리도 감사하고 후하게 생각해 주시니 그저 서신을 받고 얼굴이 빨개져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요한이는 교도소 안헤서 최선을 다해서 200 만원을 청년밥상문간에 헌금을 보냈던 것을 최운형목사님께서 직접 친필로 감사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학사 학위증이 와서 어머니께 동봉해 드립니다. 대학 졸업 시즌에 발급해 보내준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저번주에 학위증이 도착했습니다. 어머니께 빨리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며칠전에는 꿈에 어머니께서 제 손을 꼭 잡고 계셔서 아침에 깨어서 기분이 얼마나 좋았던지요.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