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낮 기온이 15 도 까지 상승했다는 기상 보고가 아니더라도 봄 기운의 가득함이 절로 알아졌던 2 월의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창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봄 바람에 따뜻함이 가득 담겨 있음이 느껴져서 참 좋은 하루였구요..
가끔씩, 속 옷이나 양말, 커피등을 잃어 버리곤 했습니다. 형제들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구매하여 모아두곤 하는 저의 관물함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누군가가 손을 대는것이었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거니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뭔가 손해를 보는 듯함과 못마땅한 불편함을 갖게 되어 누가 가져가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작정하고 저를 살피다가 가져 가는 것을 알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누군가를 통하여 가져가는 사람을 알게 되었구요.
어떻게 하여야 하는 가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감옥살이 안에서 자기 것이 아닌 것을 몰래 가져간다는것은 분명 나쁜 일이지만 그 사람의 형편을 알게 됬고, 또 다른 책임에 대한 대가는 매우 엄정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처신을 위해 기도와 겅견의 시간을 갖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건들을 잃어버릴때마다 들었던 못마땅함과 불편한 마음의 근본은 무엇일까….순간 “모든 것이 너희 것이더냐?” 라는 질문이 일고 그 물음에 제가 아닌 말씀속의 일만 달란트 빚진자의 모습이 서 있는 듯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형제의 관물함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속옷과 양말과 성경책과 우표를 포장하여 형제 몰래 형제의 관물함속에 넣어주었습니다. 물론 짦은 편지도 함께요. “언제든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부끄러우시면 제 관물함속에 메모를 해 놓으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형제님을 사랑하고 계시고 저도 형제님을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형제님이 필요로 했던 것들은 제것이 아닌, 많은 이들과 나누라고 맡겨 두셨던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샬롬!”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저에게 늘 반복해서 전해 주시는 말씀이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어머니께서 제 이름을 요한이라고 너무나 잘 지어주셔서 저 또한 예수님의 사랑받은 제자를 살아가기를 너무나 간절히 원하고 또 그런 삶을 계속해서 이어 가기를 너무나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제가 한 것은 단 하나도 없는데 특별한 사랑과 특별한 상은 여러 번 받았고 자격도 없는 저에게 늘 넘치게 채워 주시고 부어주시니 그저 넘쳐나는 기쁨속에 그렇게 하루 하루를 감사속에서 이 모든 것을 주님께 영광 둘리며 살아갑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어머니의 말씀대로 냉수 한 그릇도 상을 주고 싶어 하시는 우리 아버지. 그러기에 보내주신 책에서 “결코 신앙은 연기되어서도 또 막연한 기대로 기다리는 것보다 모든 일은 결정과 실행으로 마음으로 다 하여 상주시기를 좋아하시는 우리 아버지께로 나아오시기를 또 이를 알리기 위한 저희들의 역할이 너무나 필요하다는 것” 을 제 마음속에 다시 한번 더 깊이 새기게 됩니다.
저의 적은 헌금이 청년밥상문간, 흙수저, 흙밥을 먹는 청년들을 위해 사용 되어져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한 그들을 위해서 앞치마를 두루시고 직접 헌신을 하시는 최운형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 많이 할께요 행함과 진실함 속에서 풍성하게 맺히는 수 많은 열매를 위해서 또 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어머니의 책속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떠한 절망속에서도, 인생의 괴로움 속에서도, 구제불능 같은 인생도, 주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생가가 솟아나고 살아나는 기적을 저는 날마다 봅니다.”
이제는 욕심을 내서 모든 이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보고 싶어요. 그럴려면 사랑쟁이 우리 어머니를 부지런히 따라가고 닮아 가기를 노력해야 하는데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어머니가 곧 면회오실날을 생각하니 지금부터 마음이 기쁨으로 설레임으로 가득차네요 항상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