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자 탁구선수 사모님은 선교사로 떠나기전 하나님의 법칙을 그대로 순종한 이야기도 감동이었습니다.
~~몽골로 떠나기 전, 선교 훈련을 받으면서 나는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복”을 직접 체험해조고 싶었다. 남편이 예수전도단에서 훈련을 받을 때였는데, 그 훈련 내용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것만을 의지해서 생활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 시간이 매우 은혜롭고 행복했다고 내게 말해 주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와 같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살펴보니 이미 나는 너무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었다. 내가 온전히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것만으로 살아가려면 적어도 먼저 내가 소유한 것을 내려놓고 비우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먼저 내가 가진 것들이 무엇인지 곰곰이 헤아려 보았다.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머릿속에 하나씩 떠올리다 보니, 내려 놓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편과 함께 선교사의 삶을 살기로 결단을 했으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것만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도 가슴 설레기는 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망설여졌다.
며칠동안 나는 하나님께 기도 드리며 그동안 내가 받은 은혜들을 묵상해 보았다.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고, 주님께서 주신 것들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도 간절한 기도의 결과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우울증 속에서 말씀의 광채를 비치시고 맑고 푸른 세상을 다시 볼수 있게 해주신분도 하나님이셨고,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선교사 사역을 하도록 소중한 남편을 만나게 하신분도 하나님이셨다.
가장 먼저 나의 연금 전액(올림픽에서 금데달을 딴 후 국가에서 지급되는 연금으로 당시로는 상당한 액수였다)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받던 연금을, 은퇴하고 시골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을 하고 계신 목사님이 받도록 연금 수령 게좌를 옮겨 놓았다.
또한 강원도 동해시에 내가 소유하고 있던 작은 땅을 매매한 대금과 현금 전부를 한 선교단체에 기부했다. 당시 우리 가족은 강남 서초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이제 선교지로 떠나게 되면 그 전세 자금은 우리 부부에게 필요하지 않으리라 판단되어, 전세 자금과 부동산 매매 대금 전부를 선교단체에 기부했다.
그 선교단체는 당시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숙소를 건축할 계획이었는데 그 건축에 대한 작정헌금으루 기부한 것이었다. 선교지에서 국내로 되돌아와서 고생하는 선교사 자녀들을 돕기 위한 숙소 건물을 짓는다니, 나 역시 선교사로 나가는 마당에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선뜻 지원할수 있었다.
그렇게 내가 그동안 소유하고 의지했던 재물을 미련 없이 하나님께 전부 내려 놓았다. 더는 내가 소유하고 의지하는 재물이 없었기에, 좋든 싫든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것만으로 주님을 의지해야만 살수 있는 선교사가 되었다.
우리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삶을 살게 되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 부부가 선교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가장 어려운 훈련과정이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하나님께서 선교지 생활뿐아니라 현재까지도 나의 모든 필요를 넉넉하게 채워주고 계시니, 주님의 살아계심과 공금하심을 직접 체험해봤다고 이제는 말할수 있다.~~이 고백은 책에 자세히 놀랄정도로 누르고 넘치도록 채워주시고 몽골어 성경을 번역하는 선교사님의 사역도 놀라울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