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치과 이민희선생님 간증
2011년 8월에 이제는 믿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며 수석치과를 정리하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치과를 정리하며 들어올 때 앞으로 제가 물질적인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절대 제 발로 일자리를 찾아 다니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며 하나님께서 공급하심을 체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사람들에게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에서 필요를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로 아뢸 때 끊임없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저도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전업주부를 돌아와 중학교 1학년 시은이, 초등학교 2학년인 건웅이, 막내 1 학년 신혜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세월이 흘러 지금은 대학생 중학생들이 된 자녀들이 더욱 친밀하고 사교육을 안 시켜도 스스로 공부를 알아서 해주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얼마 지나고 나서 집에서 살림만 계속 하면서 파트로 일할 수 있기를 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끊임없이 세계를 향하여 물질이 필요한 홀리네이션스에 물질로도 더 섬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많이 헷갈렸습니다. 정말 내가 기도만 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일자리를 주실까? 이게 정말 믿음일까? 헷갈릴 때면 김상숙권사님께 여쭤보고 또 기도하고 그러는데도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기도 중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는 말씀이 제 마음속에서 튀어나오면서 이런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맞아요, 하나님께서 목자신데 저에게 물질이 필요하면 어련히 주실까요?^^ 이제는 일자리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을게요.필요할 때 채워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드리고 나서 정말 제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원미라집사님께서 아시는 지인 분의 남동생이 부평에서 치과를 하는데 페이닥터를 구한다며 저에게 연락처를 주시면서 전화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일산에서 부평은 멀고 출근도 오전 9시까지라서 마음이 내키지 않았는데 며칠 전 저에게 물질이 필요하면 채워주세요, 했던 기도가 생각 났고 제가 먼저 움직인 것이 아니고 그쪽에서 먼저 연락을 해온 것이기 때문에 다음날 면접을 보러 갔고 매주 수요일마다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유현아원장님이 인천에 개원을 하셔서 그쪽에 갔던 길에 연락을 했더니 송내역에서 가깝다고 해서 유현아원장님을 만나러 갔고 면접 본 얘기를 하니 목요일 오후 진료를 부탁하셨습니다. 처음 면접을 본 치과는 원장님께서 사정이 생기셔서 페이닥터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현아 원장님 치과에서 목요일 오후진료를 하는 것으로 주님만 신뢰하여 얻은 첫 직장을 다니게 하셨고 그 만남으로 유현아원장님은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의 동역자가 되셨습니다. 그렇게 2013년 3월에 시작된 페이닥터의 일자리는 여섯 치과를 거쳐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놀랍게도 단 한 번도 제가 이력서 들고 가서 면접을 보고 일을 한 적이 없고 해당 치과에서 제게 먼저 요청을 해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수석치과를 정리하면서 믿음으로 주님이 앞서 행하시는 것을 따라 가기로 결정한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 믿음의 길을 따라 가며 배운 것들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는 인내의 기도를 배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계속 하늘을 보며 아버지의 때를 기다려야 했고 포기 할 수도 없는 기도였기에 말씀으로 마음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동안 영적 근육이 조금씩 붙기 시작했습니다.
둘째는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었고 상대방의 요청이 와야 일자리가 생기는 상황이었기에 상대방의 요청이 있으면 저는 수락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제 입맛을 포기해야 했고 최대한 일하는 치과의 스타일을 맞춰줘야 했기에 마음고생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과정을 통해 저의 성품을 다듬어가고 계셨습니다.
셋째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관계를 통해 일하시기 때문에 제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최선을 다하게 하셨고 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을 놓고 기도하며 하나님보다 앞서 행하는 것을 하지 않았던 훈련은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도 다시 한 번 믿음의 훈련으로 이어졌고, 이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 4월 4일에 이사 갈 집을 계약하고 살고 있는 집을 내놓았습니다. 이사 가는 것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었고 기도하던 조건의 집이 나와서 바로 계약을 하고 우리 집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8월 31일이 잔금을 치르는 날이었고 집을 계약하면서 제가 선택한 것은 어떤 상황에도 근심, 걱정하지 않고 마음을 지키는 훈련을 잘 마치자는 것이었습니다. 두달 동안 한 명도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고 어쩌다 집을 보러 온 사람도 연락이 없고 8월 31일 잔금도 대출을 받아서 지불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약 없이 기다리는 시간들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이사 갈 집을 열심히 청소하고 손 볼 곳을 마무리했고 “하나님 이제 이사만 가면 되요” 하는 시점에 집이 팔려서 이사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대출금도 한 달 이자만 내고 다 갚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문제들을 만나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앞서 가시는 길을 선택하는 게 처음에는 어렵고 과연 이 길이 믿음으로 가는 길 인가하는 의구심도 들지만 자꾸 가다 보면 조금씩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믿음을 선택했을 때 제 삶이 더욱 풍성해졌음을 봅니다. 주님 만나뵐 때까지 이 길을 더욱 열심히 달려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