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전화 통화중에,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는 엄마의 음성이 전화를 마치고 노역장으로 돌아오는 내내 귓가에 들려지는듯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위로하시고 축복해 주시는것처럼말입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너는 내아들이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이라….
감옥살이가 뭐 그리 바쁠까 싶지만 주님의 사랑안에서 사랑쟁이로 순종하게 되면서부터 시간에 쫓기며 살다보니 생일에 대한 생각도 잊어버리곤 하다가 매년 이 맘때쯤에서야 저의 생일임을 알게 됩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엄마가 생일 축하 용돈을 보내주셨을때에는 아, 내 생일이 있는 가보다 싶었구요, 엄마의 축하를 받으면서 “아, 오늘이 내 생일인가 보구나” 했습니다. ^-^
오늘도 4 시 30 분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5 시 10 분 정도까지 저와 사랑하는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로 응원하고서 조용히 화장실에 들어가사 세면을 마친후에 나와서 5 시 30 분경에 다른 형제를 깨워줍니다.
언제부터인가, 며칠전부터 새벽기도를 드리는 제 모습을 따라 한다며 제게 깨워 달라는 형제가 있습니다. 깨워 놓으면 잠깐 엎드려 있다가 기도를 하는지 졸고 있는지 모르지만 다시금 누워 버리는 형제지만 그래도 제가 왜 형제들을 사랑하는 지를 알고 긍정적은 응원읗 해 주기 시작한, 다시금 장흥에 돌아온후의 첫번째 형제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육신의 생각으로는 쉬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더 생각해 보니 어느 부분에서도 마땅히 아니, 당연히 제가 순종하고 감당하여야 할 시간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멍게”라고 불리워진 분이 깔아 놓은 예수쟁이에 대한 불신의 잡초가 무성하기에 저는 더욱더 그 불신의 잡초들을 거두어 내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신의 잡초 사이에서 겨우 잔디 하나가 싹을 내서 긍정의 응원을 해 주고 있는데…제가 조금 쉼 갖는 것은 불신의 눈으로 볼땐, “그러면 그렇지….”라며 더욱더 마음의 문을 닫아 두려 할것입니다. 그래도 엄마, 불신의 눈으로 보지 않는다 해도 제가 특별히 쉼을 위해 뒤로 할만한 때가 없는 것 같아요. 사랑의 순종도 그렇고 기도시간도 그렇고, 말씀을 먹고 형제들과의 교제시간도 그렇고…..순종하는 중에는 그것이 기쁨이 되고 형용할수 없을 만큼의 가슴 뿌듯함의, 아, 내가 기뻐함과 기도함과 감사함의 말씀의 진리를 이제서야 조금씩 맛보고 있구나. 사랑안에 담아 놓으신 하늘에 맛임을 고백하게 되지만, 쉼은 곧 게으름이라는 인식이 제 안에 자리하며 그럴 때 마다 마음의 걸림이 됩니다.
사랑하는 엄마, 4~5 명이 생횔해도 좁은 방에 7~8 명이 생활하게 되면 취침때는 어깨가 닿기도 하기에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사이 사이에 맞춰서 잠자리를 정하고 저 처럼 덩치가 크고 땀이 많은 사람은 동료들이 별로 반기지를 않는 답니다. 그런 좁은 공간인데 남자들 역시도 밤 10 시 소등시간이 지난 후에도 교도관의 관찰 시간을 피해 밤 늦도록 떠들기도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제게는 여간 곤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피곤함을 겪게 되면이 이 부분에 예민하게 되는데 지혜롭게 잘 극복하는 아들이 되도록 응원하여 주세요
몸도 마음도 잘 지키며 강건한 아들이 되어 “사랑 참 잘 하는 아들이구나” 라는 칭찬을 아버지께 받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내 안에 발견한 나의 연약함 모두 벗어지리라
주의 사랑으로
주 사랑 나를 붙드시고
주 곁에 날 이끄소서
독수리 날개쳐 올라가듯
나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으리 주의 사랑안에.
어머니 이 찬양이 들리시죠? 어머니가 기쁨으로 들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찬양을 부릅니다. 저는 무슨 일이든 어머니께서 하자는 대로만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들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크다는거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고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어머니께서도 아시죠? 정말 아들이 어머니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말씀이 이제는 왜 중요한지 이제는 제 스스로에게 주입을 하지 않아도 깨달은 바가 있어요. 어머니 사랑하고 너무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