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지난주 1 학기를 마치고 몽골에서온 사이나는 지난 금요일에 자전거 사고를 당하고 기브스를 하고는 감사의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 쉼터의 창고에는 목발이 있습니다. 하도 외국인들이 자주 다쳐서 병원으로 우송하면서도 목발을 창고에 두고 있다가 가지고 가서 차에 태워서 병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이상하게도 지난달에는 연속 다리를 다치는 외국인 환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사이나는 그래도 우리 같이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마침 학기를 마치고 시험도 마친후에 그런 사고가 났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매일 환자들이 줄을 지어서 아버지집을 두드리기에 18 년동안 이 생활을 하면서 “우리에게 맡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곳에 이들이 이렇게 다쳤으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고 방황을 하게 되며 치료도 제대로 못받았을터인데 싶어서 감사할뿐이었습니다.
사이나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참으로 어릴때는 슬픈 이야기였는데 하나님은 그런 사이나를 이곳에 보내주시고 장학금을 받고 공부 할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가족이나 부모가 어떤 모습이 정상적인 가족인지에 대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는 늘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술에 취하지 않았을때는 아버지는 다정하고 머리도 좋으신 분이었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번 돈을 모두 술 마시는 데 썼고, 일단 술에 취하면 어머니와 누나에게 폭력을 휘둘렀어요. 또 가재도구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아버지가 원래 어떤 분인지 기억도 나지 않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술에 취한 날마다 어머니는 저와 누나를 데리고 집 밖으로 혹은 이웃집으로 피해 다녀야 했습니다. 이 때 제 나이는 겨우 세 살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우리가족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함께 떠났습니다. 어린 아이 둘과 함께 버림받은 어머니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조건없는 사랑의 복음이 찾아온 건 바로 그 때였어요. 십 년 동안 전업주부로 지낸 어머니가 남편 없이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어머니는 일 년 동안 열심히 일자리를 알아보았지만, 직업을 구하지 못했어요. 어머니는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철로 팔 수 있는 가재도구를 싼 값에 다 팔았어요. 하지만 그 돈으로는 전기세를 낼 수가 없어 밤이면 암흑 세상에서 지내야 했고, 때로는 수도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이런 현실에 적응하기에 너무 어렸던 저를 몇 달 동안 친척집에 맡겼다고 해요. 이 때 어머니와 누나는 하루 한 끼를 라면으로 때우거나 하루 종일 아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은 항상 어머니를 지켜주었어요. ‘너는 혼자가 아니다, 구원의 소망을 잃지 말라’는 성경 말씀이 항상 어머니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교회를 나가기 시작하셨어요. 하지만 일이 너무 바쁜 어머니는 저를 제대로 돌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저를 돌보아 주었을까요? 바로 교회입니다! 제가 만일 교회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저는 나쁜 길로 빠졌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루는 대형교통사고가 난 입원한 환자를 보러 사이나하고 같이 갔는데 그날 그 환자의 모습은 한쪽 머리는 주먹보다 크게 혹이 나있었고 한쪽 팔과 다리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같이 병원에서 기도를 하였고 3 개월이 지나고 두주전부터 토요일 새벽 성경공부에 걸어서 나온 모습을 보고 사이나도 다른 사람들도 모두들 놀라워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한 사람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것을 우리는 늘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기도 의족을 했는데 한국 의족은 참으로 기술이 좋아서 다리 한쪽이 의족을 했는지 전혀 모를 정도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반바지를 입고 의족을 한 다리는 밑에 붕대를 감으니까 너무나 자연스러웠습니다.
다시카는 이곳에 학생으로 와서 공부를 하면서 기타, 드럼, 그리고 운전을 배워서 공장에 전도 갈갈 때 봉고차를 잘 운전할수도 있고 아주 성실한 학생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기타를 치면서 어떤 날은 드럼을 치면서 찬양을 돕습니다. 짐대도 열심히 공부하고 몽골에서 온 학생만 4 명인데 몽골에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대되는 인물들입니다.
이들 모두를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뿐입니다. 같이 외국인들하고 오래 지나다보니 전혀 국국적 다른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아버지 안에서 대 가족을 이루고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