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벌써 6 월에 들어섰다”고 하는 저의 소리를 들은 형제가 한마디 합니다. “저는 이제 6 월밖에 되지 않아서 지루해 죽겠습니다.” 어떻게 사느냐, 마음 안에 무엇을 담고 사느냐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마음 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담고 사랑하며 살게 된 사실을 감사뿐 아니라 감옥살이의 참담함과 세상을 향한 조급함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귀한 시간들을 더욱더 유익하게 살아갈까를 고민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찬송가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교육장에서는 “어머니의 기도”라는 복음성가를 발표했습니다. 귀한 시간들을 발표회를 위하여 연습하며 목청을 돋은 형제들과 함께 하였던 시간들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찬양 발표회 때, 주관하신 목사님께서 그동안 양육하신 형제를 찬양 발표회때 함께 모였던 형제들과 외빈들께 소개했습니다. 히브리서 말씀을 1 장부터 13장까지 전장을 암송하였는데 시간 관계상 아무 장이든 지목하면 그 장을 암송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용자들 중에서 누군가가 “11장”을 외치니까 11 장을 암송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한 모든 마음들이 환호를 한 만큼 너무 잘 암송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께서 보셨던 책들은 정말 믿고 보고 혹시나 놓칠세라 중요한 부분까지 빠짐없이 볼수 있으니 정말 보기가 너무 좋아요. 보통 책은 한 권 읽게 되면 아무리 집중을 하게 된다고 해도 중요한 부분을 전부다 기억을 한다거나 표시를 하여 읽을 수는 없거든요. 한데 어머니께서 보셨던 책은 꼭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어, 꼭 읽다가도 밑줄이 쳐져 있는 부분을 좀 더 유심히 그 구절을 보게 되고 별표로 별도 표시 부분은 왜 이렇게 중요하게 표지를 하셨지? 라는 생각에 그 구절은 더욱 깊이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이해하고 되도록 알고 넘어가기 위해 더욱 그 부분만 메모도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이번에 어머니께서 서신을 보내셨을 때, 서신 내용에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요한아, 전도에 제 1 순위는 주님이 요한이의 심장에 계셔서 그 향기가 너무나 강해서 모두들 그곳으로 모이는 거야~~”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의 마음,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변할 때 가능하지. 그래서 항상 성령을 따라 행하고 성령이 가르쳐 주신 대로 할 때 빛의 열매가 우리 삶 속에서 많이 맺혀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믿어”
처음에 어머니께서 저를 아들로 삼아주시면서 3 년 전에 서신을 보내셨을 때는 어머니의 모든 서신 내용들이 제가 다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3 년 전 처음 서신을 받을 때부터 그로 1 년 까지는 그랬고 2 년 전부터는 하시는 말씀들이 제 마음속으로 속속 들어 오기 시작했고 말씀을 더 묵상하면 묵상 할수록, 또 암송을 하면 더 암송 할수록 더 이해하고 깨닫는 바가 컸으며 특히 어머니께서 보내 주셨던 수십 권의 귀한 책들로 그 이해의 폭은 더욱 넓어졌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책 중에서 (“내려 놓음” 중에서)~~ 하나님의 일차적인 관심이 선교 대상자의 변화가 아니라 선교사 자신의 변화라는 것이다. 선교사가 하나님 앞에 더 깨어지고 예수님의 인격의 분량으로 자라가는 것이 선교사가 해야 할 가장 큰 사역이며 선교사의 변화되는 과정을 거쳐 선교지에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위의 글과 이번에 어머니께서 보내 주셨던 서신의 내용 중 그 뜻이 일치하는 부분들이 있어 제가 얼마나 놀라고 또 감사했는지 몰라요.
책 한권을 읽어도 이렇게 감사하고, 어머니께서 손수 사랑을 담아 써 주신 서신 한통 한통들이 아들을 이리도 큰 감동과 큰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세상 그 어느 책보다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어머니의 흔적이 있는 그런 책을 저는 너무나 좋아하고 저는 그런 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어머니! 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