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울엄마께,
4 월도 그랬지만 5 월 역시도 몸도 마음도 참 많이 바쁘게 지내는 아들입니다. 신앙 생활은 장흥에서 지낼 때 보다 훨씬 더 규제를 받지 않으니 좋습니다. 요즘은 형제들에게 글씨 그림 카드를 구매하여 그려 주느라 행복했습니다. 가정의 달,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는 의미였는데 엄마께, 또 행복동 가족들께 글씨 그림들을 그릴 때마다 그것을 지켜본 형제들이 부러워하기에 그리던 것이 한 장, 한 장 늘다 보니 이제는 적지 않은 분량이 되었습니다. 육신은 힘들기도 하죠. 무엇보다도 시간에 쫓기기는 하지만 고마워하고 좋아라 하는 형제들을 대하면서 저 또한 행복한 시간이어서 즐거움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가 도착할 즈음에는 엄마는 귀국하셔서 또 다른 섬김을 준비하고 계실 터인데
은혜와 사랑 가운데 잘 다녀오셨을 것을 믿고 계속 기도가운데서 엄마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주님 사랑으로 늘 이 말씀이 사실인 것을 뵙고 저도 그와 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40: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사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사40: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성령의 능력으로 감사는 힘이 되고 능력이 됨을 믿게 됨으로 천성을 향해 기쁨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참 많이 고마우신 울 엄마! 권면하여 주신 성경말씀과 요한복음 전체를 계속 암송하고 있습니다. 저는 엄마가 참 부럽습니다.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고들 말하지만 울 엄마는 신앙의 연수도 날이 갈수록 젊은 청춘들의 불 같은 열정으로 샘솟듯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정으로 신앙인의 삶과 모습을 이리도 잘 보고 배우는데 저의 모습은 왜 이리도 더디게 성장하는지요? 다른 무엇보다 엄마의 신앙의 진정 성이 제 안에 온전히 닮아지기를 원합니다.
먼 여정, 낮과 밤이 뒤 바뀌는 시차적응 하시느라 피곤하시기도 하겠지만 울 엄마는 또 다시 새로운 힘을 주님께로부터 공급 받으시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울엄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지금 쓰고 있는 이 서신은 이번에 어머니께서 미국에 다녀오시고 난 후에나 어머니께서 받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엔 미국 씨애틀에 가셔서 말씀을 선하신다고요? 항상 생각해 보는 거지만 어머니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이 아들도 함께 동행을 하면 정말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 직접 함께 동행하며 사람 낚는 어부의 모습이 어떠한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심어주고 어떻게 깨우쳐 주시는지 참으로 배우고 싶고 많이 궁금하기도 한데 아직은 그 단계는 아닌가 봐요 ^-^
어머니, 말씀대로 며칠 전부터는 에베소서 전체 암송을 하기 시작했고, 또 보내주신 말씀 또한 암송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모처럼 3 일간 휴식을 얻어 보내주신 책도 감사히 보고 있고 중간 중간 짬이 날 때마다 암송한 것을 다시 반복하며 잊어버리지 않도록 계속 열심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머니는 항상 저의 몇 배의 일을 하시는데 아들은 아직 한참 못 미치는 것 같아 늘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많은 도전이 되고 또 많은 힘을 얻게 됩니다. 늘 어머니와 함께 동행하며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아들 요한이 오늘도 어머니를 위해 기도를 하며 어머니께 감사를 전합니다.
지금 이곳 시각이 오전 8 시이니까 어머니께서 계시는 미국 씨애틀은 밤이 되겠지요. 어머니! 시차 적응 때문에 많이 힘이 드시죠? 아들이 지금 어머니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도 기쁘게 하고 있으니 들리시나요? 어머니는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시차적응도 이겨내시며 열심을 다하고 계시는데 저는 그런 어머니께 비하면 너무도 편히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사실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가 가시방석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그래서 제가 편안하면 안될 것 같이 이곳에 있는 어려가지 일들을 찾아 지금 도맡아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왜 이리도 제가 하는 일들이 적아보이는지~~
다음주에는 어머니가 이곳까지 면회오기에 뵐 수 있는데 왜 이리도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다려지는지요!! 어머니 생각하면서 기도도 많이 하고 보내주신 책도 기쁘게 보면서 암송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