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이 기적을 남깁니다”
2011 년에 만난 디모데는 사랑탱크가 채워지자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었는데 그후 중고등학교 대학까지 검정고시로 패스를 하였는데 오늘 교도소에 가니 요한이도 이제 학사를 검정고시로 합격을 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낮에 노역을 하고 정말 공부하기가 불가능한 것 같은 그런 환경속에서 교도소안에서 둘다 그런 기쁜 소식을 듣고 우리 모두는 새벽 6 시부터 출발해서 밤 9 시에 귀가를 했어도 모두 기쁘기만 했습니다. 특별히 요한이는 로마서 8 장을 기쁘게 암송을 하여서 모두 칭찬을 했습니다. 디모데는 이미 신약의 반 이상을 암송한 상태입니다.
“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토요일 아침에는 햄버거를 만들어서 방안의 형제들과 함께 아침식사 대신 나누어 먹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식빵 4 조각과 양배추가 주 재료인 샐러드가 아침 메뉴로 지급되어 지거든요. 그 재료로 햄버거를 만들어 형제들께 대접하려고 떡 갈비와 소시지를 구매해 두었었는데 금요일에 엄마께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와 아버지께서 결혼 기념일 특별 음식으로 햄버거를 드시러 가신다는 말씀을 하셔서 훈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혼자서 웃었습니다. ^-^
햄버거를 만들 때, 일단은 덩어리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떡갈비를 압축된 째인 포장지 그대로를 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잘게 으깨어야 합니다. 그것을 반찬용으로 나온 양파를 아크릴로 만든 칼로 또 잘게 썰어 뜨거운 물에 살짝 익혀 건져서 떡 갈비 으깬 것들과 함께 버물려서 동그랗게 뭉쳐 식빵 위에 얹고 그 위에 양배추 샐러드를 얹고 넓게 썰어놓은 소시지를 얹은 후에 케첩을 숟가락으로 떠서 식빵 사이에 발라 놓으면 감옥 식 햄버거가 되는 것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지켜본 형제들 대부분도 수고함과 감사함의 마음을 접한 후에 맛있다면서 게눈 감추듯이 빨리 먹고는 하나 더 먹고 싶어 합니다.
엄마 아버지 결혼 기념일 특별 음식을 4000 원 짜리 햄버거를 드신다고 마치 소녀처럼 기분 좋은 목소리로 자랑(?) 하시던 엄마의 음성이 들리듯 합니다. 배가 고파서, 혹은 돈이 모자라서 겨우 드시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그동안 행복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먹는 것은 검소하게 드시러 가는 길중에도 행복해 하시며 아들에게 자랑하시는 엄마와 아버지의 마음 안에는 감사와 행복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임을 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교화방송을 통하여 보았던 드라마가 생각납니다. 유럽풍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가 화해를 하는 의미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값비싼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비싼 음식이었는데 음식의 양이 정말로 두 숟가락도 안 되는 듯한 적은 양이었는데 여자가 적은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맛을 보고는 맛이 없다며 먹지 않는 것입니다
유럽풍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비싼 음식을 먹는다 하여도 그 마음 안에 행복이 없으면 엄마와 아버지께서 드시는 값싼 햄버거보다도 훨씬 못한 맛이었을 테지요. 참 기쁜 날, 비싸고 화려함으로 낭비되는 것들을 아끼고 절약하셔서 참 사랑의 맛을 이웃에게 전하는데 아끼지 않으시려는 울 엄마와 아버지의 마음을 저는 잘 알아요. 아직은 엄마처럼 또 아버지처럼 사랑쟁이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 서툴지만 저의 마음 안에 예수님의 마음, 울 엄마와 아버지의 마음을 동경하며 하늘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으니 울 하늘 아버지께서 다윗을 마음을 헤아리고 인정하셨듯이 저의 마음도 좋아하실 줄을 믿으며 온전하고 기쁨 마음으로 섬기는 사랑쟁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오전 일을 마치고 또 점심 식사까지 마치고 나니 30 분 정도의 여유에 시간이 남아 오늘은 공장에서 이렇게 어머니께 서신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결혼 기념일도 아들이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요. 어머니 아버지 두분 모시고 맛있는 식사라도 꼭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아들이 이렇게 마음 밖에는 전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이곳에 있는 형제들에게 두 분께 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해서 전할까 해서 이번에 이곳 형제들에게 닭 100 마리를 사서 모두가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기쁘게 받아주실 줄 믿고 두 분께 감사 드리며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 가운데 하나는 묵상이다. 사람은 하나님 말씀의 묵상을 통해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묵상은 위의 것을 사모하게 만들며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약속과 계명을 더욱 온전하게 소유할 수 있게 해준다. 묵상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 볼 수 있는 영혼의 천국이요, 신성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영혼의 눈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즐거움이라고 고백했던 다윗의 고백과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라고 말했던 바울위 고백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기쁨임을 보여주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모든 즐거움보다 훨씬 더 컸기에 이러한 고백들을 할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날마다 이러한 고백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렘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하나님의 말씀은 진정 진귀한 보물이요, 하나님의 말씀은 값진 진주가 묻혀 있는 밭과 같다고 하였는데 사람은 보통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과 또 자신이 기뻐하는 일에 집중하기 마련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밭에서 묻혀 있는 값진 진주를 찾는 일에 집중하고 또 그 일을 즐거워 한다면, 오늘날 우리 모두도 앞서 다윗과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입술도 그들의 고백처럼 될수 있고 또 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며 집중을 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또 말씀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오늘도 제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속속 드러나기 위해 말씀의 묵상에 더욱 매진을 합니다.
잠깐 피다가 지는 꽃보다 늘 푸른 상록수가 제일 좋으시다는 우리 어머니, 늘 푸른 상록수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떠올리며 또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 드리며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