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아래 편지는 제 남편이 장로님들과 집사님과 함께 처음 디모데를 면회하고 온날 디모데의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아들을 보러 간다는 생각에 새벽 2 시경부터 설레는 마음이 드셨다는 아버지의 말씀이 아직도 제게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하여 참 행복한 설렘을 갖게 합니다. 제가 허접한 인생으로 전락했을 제가 이렇게 귀한 존재감으로 아버지께 설렘을 드렸다는 사실은 오직 하늘 아버지의 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은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감사한 아들의 마음을 어찌 표현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께도 감사 드리고 함께 응원해 주셨던 큰 아버지, 장로님, 집사님께도 같은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특별히 연로하신 중에도 청년보다 더 힘있는 기도와 응원으로 제가 전도에 힘쓸 것을 강조하셨던 장로님의 권면을 잘 명심하겠습니다.
디모데 전서 중에서 바울 사도께서 디모데에게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것을 간곡히 부탁하듯이 아버지나 장로님과 집사님의 사랑의 응원 역시 그러한 마음이셨음을 명심하여 모든 일에 힘써 행함으로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와 사랑으로 함께 하여 주신 장로님과 집사님, 큰 아버지, 모든 분들 강건하심으로 날마다 복된 나날들이 되시고 아들을 위해 더욱 힘있게 응원하여 주십시오
사랑하는 엄마,
참으로 설레고 행복한 한 주를 지냈습니다. 예수님을 사모하는 설렘과 행복함으로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랑을 누릴 때에만 더 설레고 행복해하는 아직은 굴곡이 심한 신앙임이 깨달아져서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하늘 아버지를 높여드리고 싶습니다.
면회실에서, 아버지께서 저를 보시면서 아버지를 알아보겠느냐고요. 아무렴요, 사진 속에서 날마다 뵈었던 모습이거든요.
금요일 낮에, 엄마가 넣어주셨던 초코렛과 사탕과 찰떡파이를 나누고 나서 일부러 몇 개를 남겨 두었었습니다. 그것들을 학사고시 시험에 임한 형제들 3 명한테 나누어주며 점심에 먹을 반찬까지 구매해서 형제들에게 시험 잘 보라고 응원을 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방안에서 함께 지내는 형제 무기수형제도 있었습니다.
토요일 운동시간에, 제게 할 말이 있다고 하며 자신은 대전교도소에서 지내다가 왔는데, 자신이 예수 믿노라 하면서 자신을 하나님께 인도했던 사람들이 방언을 한다며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기도뿐만 아니라 말들을 잘하였지만 시간이 지내면서 실망과 경멸할 수밖에 없는 행동들을 서슴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용자들의 믿음은 가식 투성임을 알고 믿는다 하는 사람들을 항상 경계하며 비웃었다고 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게도 청주 교도소로 이송되어 왔을때 그런 눈으로 보아왔고 제가 하는 행동들을 살피며 저러다가 본색을 드러내겠지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저를 보면서 조금씩 사람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고 형은 진짜로 그리스도인인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하며 자신을 동생처럼 편하게 생각해 달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그리스도인! 함께 지내고 있는 형제들이 하나, 둘씩 제가 이곳에 이송해 온지 좀 지나자 예수쟁이로 마음 안에 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하지만 정말 중요한 사실이 더욱 깨달아 지는 것이 전도는, 진실로 행함이 없이는 소리 나는 구리요 울리는 괭과리가 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요. 엄마를 만나기 전에, 이미 제 마음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담아져 있었지만, 그 사랑이 소리 나는 구리나 울리는 괭과리 역할마저도 못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삶 속에서 조금씩이라도 사랑을 흉내 내고 있어요. 흉내라 하지만 그 안에 진실함을 담아서요.
예수님만 알지만 아직 제 마음 안에 참 사랑이 없었는데 엄마는 사랑을 먼저 본을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심으로 엄마의 사랑을 통해서 참 사랑의 의미를 배우게 되고 닮아가게 하셨습니다. 정말로 잘하는 전도는 “내 삶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임을요.
내일 훈련장에 나가면 아버지께서 넣어주신 쵸코파이를 나눌 거예요. 이것도 설렘으로 기다려집니다. 내가 먹고 배부르기 보다 나누니까 더 풍성해지고 배불러지는 것! 울 하늘 아버지, 울 엄마, 울 아버지, 울 이모님, 울 집사님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주는 내 목자시니 부족함 없도다
시냇가 푸른 초원에 날 인도하시고
내 영을 건지시며 방황하는 나를
안전하게 바른 길로 인도하시도다♬”
어머니, 지금 이 찬양이 들리시지요? 어머니께서 들려 주셨던 시편 23 편의 귀한 말씀들이 아직까지도 제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이렇게 귀한 찬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특혜를 받는 이 기쁨의 시간을 주님께서 직접 행하시는 이 모든 일들로 인해 저는 늘 기쁨으로 감사 드리고, 저는 주님의 그 크신 능력 안에서 항상 든든합니다. 담대함을 얻게 되며 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어머니,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보고, 그런 주님께 다가가니 참으로 세상에서 볼 수 없는 그런 기이한 광경을 너무나 쉽게 바라보게 됩니다. 이렇게 교도소 안에서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천사 같은 분들을 제게 보내시어 사랑을 나누게 하시는 것과 무엇보다 하늘 평안과 즐거움 속에서 다 함께 기쁨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며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고 고백하며 찬양을 다 함께 기쁜 마음으로 드릴 수 있음에 저는 너무나 감사 드리고 늘 경이로운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음에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어머니, 저는 우리 행복동 식구들이 너무나 존경스럽고, 또 너무나 사랑합니다. “나는 여호와여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전혀 없으시다는 것을 우리 행복동 식구들을 통해 체험을 하였고 이 말씀의 증인들이십니다. 늘 어떠한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라도 언제나 선으로 행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믿음을 행하는 삶이 정말 어떤 것인지 또 한번 좋은 시청각 교육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특별한 샌드위치가 너무나 생각이 나네요 ^^ 그것을 먹어볼수가 있다니요. 또 민서 공주님께서 주신 초코렛도 너무나 맛있었고요.
어머니, 이번 시간도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어머니께 날마다 사랑의 언어와 행동을 배우면서 저도 항상 내 이웃을 사랑하며 감사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 있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너무 너무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