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설 맞이 편지를 준비 하느라 아름다운 그림의 편지지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함께 지내던 형제들이 다른 교도소로 이송을 가면 그곳에 늘 편지로 사랑을 주고 받느라고 광주에 있는 요한이, 그리고 군산, 장흥, 청송 이제는 전주도 한명 더 늘었어요.
예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있는데 방안의 동료들이 부러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들께 설 인사 드리고 감사 드리라는 의미로 카드와 등기 우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물론 글씨 그림도 그려 주었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받더라고요. 무뚝뚝하게 받는 말씀 드렸던 그 무기수 형제도 못이기는척 받구요 ^-^
또 다른 무기수 형제가 엊저녁부터 잇몸에 염증이 생긴듯이 부어 오르고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아침까지 고통스러워 하기에 진통제와 이가탄 100 알 들은 약을 1 통 사주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궁금한 듯이 물어보는 것입니다. 집이 잘 사느냐고요 사실, 핫팩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여러가지로 사람들에게 마음을 많이 써준다면서요…..그래서 저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예, 부자입니다! 하나님이 부자 아버지시거든요 ^^”
사랑하는 울 엄마! 엄마는 이달 27 일에 면회를 오시고 아버지께서는 3 월 2 일에 아들을 만나러 청주까지 오신다는 말씀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그러 감사드릴뿐 어떤 형용의 말로 저의 기쁜 설렘을 표현 할 수 있을지요!!
사랑하는 울 엄마가 계셨기에 제가 참 좋은 설레임, 참 좋은 사랑, 참 좋은 섬김등, 참 좋은 누림을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래도록 강건하셔서 아들의 참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세요. 꼭 이요.!
올해도 벌써 한달 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구정 연휴도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충분하게 시간도 갖고 책도 여유 있게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또 아버지께서 친필로 보내주신 귀한 편지는 되새기면서 지금 보다 더 책임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이곳 오지에 사랑이 필요한 형제들에게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에 대한 기도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어머니께서 해오신 선교의 일을 그대로 배우고 본을 받으려면 저도 자꾸 보고 배운 것을 해 보고 실천을 해봐야 이에 대한 참 맛을 알고 어머니께서 왜 그토록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많은 기도 응답을 받고 계시는지를 그 비법을 자세히 배우려면 저도 지금부터 부지런히 떠라 하고 배워서 이에 열심히 익혀 두려고 합니다. 머리로 기억하는 것은 쉽게 잊을 수 있지만 몸으로 익혀 배우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머리가 아닌 사람으로 자꾸 해보고 배워 보려고요 ^^
이번에 친구로 알게 된 배진철 형제가 꼭 용기를 내서 백혈암을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저도 꼭 이겨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날마다 받은 사랑이 저의 사랑의 탱크가 차고도 넘치고 있습니다. 이 사랑 주위 사람들을 사랑으로 감싸는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해요.
사랑하는 행복동의 가족 분들 모두 설 연휴 즐거운고 풍성한 참 사랑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 할렐루야! 참 좋으신 주님을 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