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디모데와 요한이를 사랑하면서 하루 15 시간의 전남 끝에 두 군데 교도소를 다녀와도 그렇게 감사하며 기쁠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을 주님이 아시기에 이번에도 특별접견을 통과시켜 주셔서 손을 꼭 잡고 기도도 해줄수가 있었고 성경 한장을 열심히 암송하는 모습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께,
예배 드리는 시간에 방문하셨던 어느 장로님이 간증을 하셨습니다. 자신도 우리들처럼, 범죄조직에 가담하셨다가 발각되어 감옥살이를 하였고 감옥살이를 마친 후에 피해자를 찾아가 복수하려고 피해자의 집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친분이 있던 같은 동네의 목사님을 만나게 되고 그 목사님이 어디를 가느냐고 물으시기에 얼떨결에, 교회에 가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답니다. 그럼 교회에 함께 가지고 해서 목사님의 손에 이끌려서 교회에 가게 되었고 지겹게(?) 느껴지는 예배 시간중에 자꾸만, “너는 진정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느냐?” 라는 물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 의문을 풀기 위해 한번 두번 더 교회를 다니던 중에 예수님께 붙잡혀서 본향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이 되었다는 간증을 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문득, 본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본향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이니 이 세상이 제게 그저 잠시 거쳐 지나갈 길이며 저는 그 길을 걷고 있는 나그네인데 왜 그리도 이 세상을 내 집인 양 안주하려 애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금 성경 1 독을 마치고 (전체 21독) 창세기 말씀을 묵상할 때, 야곱이 요셉을 만나고 바로왕을 대면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나이는 나그네의 세월이 백 삼십년이나 된다고 말했던 야곱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야곱은 제게 이 세상은 잠시 머물다가 떠나야 하는 나그네길인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참으로 항상 강건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목소리가 감사했습니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 세상이 나그네 길임을 잘 아시어서 엄마의 모든 시선과 힘을 본향을 향해 달려가시는 데에 쏟으시고 전렴하셔서 본향의 집 주인이신 우리 아버지께서 더 잘 달리시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기에 여전히 강건하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 세상 나그네 인생길에서 전적으로 우리 아버지만 의지하며 살아가야 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본향을 향해 달려가는 저도 엄마처럼 잘 달려 가도록 응원해 주세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본향 집 주인이신 아버지만 바라보도록요…..
청주에 있는, 직업 훈련 교육을 신청하였습니다. 신청을 마친 후에 노역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동생처럼 지내는 형제가 “형 같은 사람들이 더 있으면 좋겠는데 훈련생으로 가려해서 안타깝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랬습니다.
“동생이 그리 아쉽고, 그리 원하는 마음이면 동생 자체가 하나님 잘 믿으면서 좋은 형이 되고 동생이 되어주면 되지.”
사랑하는 엄마! 저 역시도 동생과 같은 마음이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엄마와 같은 사람, 이모님과 같은 분들 행복동 가족들과 같은 분들이 이 세상 속에 참 많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인데….
그래요 엄마!
제가 행복동 가족들과 같은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을요. 그러면 본향을 향해 잘 달려가는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아버지의 언약의 말씀 잘 들으며 말씀대로 매일의 삶을 잘 사는 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