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와 요한의 편지”
사랑하는 울 엄마,
엄마의 편지지에 다람쥐가 얼굴을 내밀어 딸기 덩어리를 바라보는 모습이 참 귀여워서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귀여운 다람쥐가 제게 일러줍니다. “함께 라서 행복해요!”
중국에 잘 다녀오셨으리라 믿습니다. 하얼빈에서의 입당 예배는 은혜로이 드려졌으리라 믿습니다. 주님이 행복동 가족의 순종과 열심을 도우심으로 피워낸 또 행복의 사랑의 꽃을 보시면서 얼마나 큰 감사와 기쁨이 있으셨을 지요.
사랑하는 엄마,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하신 말씀이 순간 떠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말씀을 자연의 당연한 법칙이라 여기겠지만 성령 속에서의 이 법칙은 당연한 진리이며 세상에서 얻어지는 그 어떤 기쁨 보다는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며 감사라는 사실을 엄마를 통하여 보고 깨닫고 고백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엄마! 이 시간 간절히 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이 필요한 교도소라는 이 곳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사랑의 몫에 더 열심히 순종하며 성경의 진리대로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는 엄마의 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시금 새로이 더 많은 열심과 순종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앙의 길은 한 순간도 딴 길로 갈수 없는 길임을 깊이 깨달았으니 아직은 제 안에 담아져 있는 교만과 어리석음의 속임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울 엄마께서 힘있게 응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아들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하는 그 기도를 힘입어서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아직도 날씨는 무덥기만 한데 절기상으로는 벌써 입추라고 합니다. 가을의 설렘이 있는 데도 아직까지 무더운 더위로 하루 하루의 삶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을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고 그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교도소안에 형제들은 시원하게 해 줄 사랑만이 필요로 합니다.
얼마전 읽었던 글의 내용이 떠올라 어머니께 올려드립니다.
“한 농부의 이야기입니다. 호두 농사를 짓는 농부가 어느 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호두꽃이 다 떨어질 것 같아 하나님께 이런 부탁을 드렸답니다. “하나님 딱 1 년만 제 뜻대로 날씨를 바꿀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농부의 간절한 부탁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 주셨답니다. 농부가 햇볕을 원하면 햇볕을, 비를 원하면 비가. 호두 알을 떨어트리는 바람도, 천둥도 없게 해 달라고 원했습니다. 이윽고 가을이 되었고 탐스런 호두알들이 풍년으로 가득찼습니다. 농부는 큰 그릇마다 호두알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 그중에 큰 것을 먹으려고 호두알을 깨트렸는데….이게 웬일인지 겉은 멀쩡하던 호두 알들은 속은 텅비어 알맹이는 없었고 이것 저것 모든 호두를 깨뜨려 보아도 알맹이가 들어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농부는 하나님을 찾아가서 어찌된 일이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고난이 없는 것에는 알맹이가 없는 법이다. 폭풍 같은 시련과 가뭄 같은 고통이 있어야 껍데기에 영혼이 깨어나 알맹이도 영그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우리들의 삶은 고통이나 고난을 피하고 싶고 평탄한 삶만을 원할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고난이 와도 그것을 피하기 보다는 그것에 맛 서 이길 힘을 주심사고 주님께 간구할 때 우리의 삶에 더욱 단단해지고 고난 넘어 에 있는 축복을 맛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저희가 지금 걸어가는 이 길이 때로는 광풍이 불어치고 뜨겁고 숨막힐듯한 광야길이 놓여 있다 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 바로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그 길임을 저는 그리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더욱 단단해지고 알맹이가 딩굴어 아름다운 소망의 길로 바뀔것을 확신하면서 어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