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서신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저를 보러 오시던 그날 차가 고장이 나서 그렇게 많은 고생을 하신 것을 모르고 있다가 어머니의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죄송한 마음으로 펜을 들었어요. 사실 이번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저로 인해 그리도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셨다는 생각에 마음도 많이 아팠고 또 너무도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해서 아무튼 지금 이마에 땀이 삐질 삐질 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 제가 더 잘 할께요. 항상 부족하기만한 저에게 이리도 과분한 사랑을 늘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니 너무나 감사드리고 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의 아들 요한은 햄함과 진실함을 다해 아버지께 창찬받는 주님의 심복이 될수 있게 최선을 다할것이고, 늘 마음을 지키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날 저에게 주시는 많은 사랑을 결코 잊지 않고 반드시 뿌리 내려 열매 맺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모든게 감사해요. 옛 사람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 놓고 생각하면 지금의 저는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줄 모릅니다. 이제는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 가고 싶지도 또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장미의 교훈을 저도 조금은 알것 같아요.
장미꽃이 필때까지
가시가 돋친 장미 가지는
손을 대기가 겁이 나고
가까이 가기가 싫어지지요
그런 가시 가지에
색색이 아름다운 장미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장미꽃이 필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가시를 제치고 핑크색 장미 빨간색 장미 하얀색 장미
몽우리가 맺히고 꽃이 필 때면
그 향기는 얼마나 매혹적인지요
장미가시가 보일 때 내 눈이 장미꽃을 기다리게 하소서
장미 가시를 보고 외면해 버려서
아름다운 장미꽃을 못 보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며 물을 주게 하소서
장미가시를 보고 외면하여
진짜 장미의 아름다움을 노치지 말게 하소서
온전히는 다 모르지만 그저 조금은 화려하게 핀 장미꽃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모두에게 이 행복을 전하기 위해서…..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