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접견 시간에 다 함께 부른 이 찬양이 너무도 감동이었고, 또 잊혀지지가 않아서 오늘은 어머니 앞에서 제가 따로 불러 드리고 싶어 이렇게 함께 불렀던 찬양을 시작으로 어머니께 글을 올립니다.
어머니! 이번 만남도 정말 감동이었어요. 분명 당일 2 시 넘어서는 접견이 취소가 됬으니 오늘 접견이 없을 거라고 통보를 받아서 저는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그럴거리고만 생각하고 평소대로 운동 시간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뜻 밖에도 3 시 30 분이 넘어선가 어머니께서 접견을 오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운동을 하다 말고 급한 마음에 세수도 하지 않고 옷만 갈아 입고는 접견장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차가 고장이 나서 늦게 올수 밖에 없었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다소 놀라기도 했고 사실 이모와 최병님 집사님도 안보이시고 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이내 다 함께 부르는 찬양으로 인해서인지 잠시 걱정은 접어두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그 시간 만큼은 하나님께 고백이 되는 귀한 찬양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접견을 마치고 돌아서는 그 순간 뭔지 모를 가슴속의 뜨거움으로 인해, 저는 한참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고 그렇게 뜨거워진 가슴을 달래느라, 그날 잠은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이 마음 어머니께서도 느껴지시는 지요. 가슴속에는 뜨거운 뭔가가 타올는데, 이것을 무어라 설명 하기는 그렇고, 또 그렇다고 딱히 뭐라 잘라서 말하기도 그렇고.
어머니, 이번에 차가 고장이 났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많이 궁금합니다. 접견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한참을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되어서 당장 이라도 전화라고 하고 싶었는데 전화를 자유롭게 할수도 없고 이렇게 서신으로나마 어머니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제 옆에 계셨다면 아마도 저에게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을 것 같아요. “고민, 걱정,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로 더 이상 힘들어 하거나 고민하지 말고 이 모든 일 맡기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더 늘리렴” 어머니의 말씀대로 모든 것 맡기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더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기쁘고 행복합니다.
함께 운전을 해 주시고 오신 황중하 목사님과 정송자 사모님, 카트리나와 하이소밧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좀 전해 주시고 함께 불렀던 귀한 찬양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 감사드리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