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전11: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선교사로 자원하여 이 길을 걸어온 지 30 년이 되면서 그 동안 해 왔던 제자양육에 관하여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슈랜드라 목사님이 와서 물론 전화나 메일로 그곳 사역을 들었지만 함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나 놀랍게 사역을 잘 하고 있어서 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제자 양육은 대학부, 청년부, 장년부, 그리고 외국인 신학생들 정말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수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전도서의 말씀대로 씨를 뿌리고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은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한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는 아주 뜨겁게 열심히 하다가 세상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고 처음에는 뛰어난 것 같지도 않고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다가 나중에 숨은 달란트가 발휘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부터 초지 일관 주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편 단심 주님 사랑에 매여 주님을 높여드리는데 모든 관심을 다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학공부 하기 전에 기자출신이었던 슈랜드라목사님은 머리가 뛰어나게 좋은데 또 한가지 특징은 항상 열심히 자기 개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처음 우리 학생이 아니면서 기숙사 수리를 하느라고 방학 때 왔었는데 그 후 개학을 해서도 금요일에는 우리 쉼터에서 와서 자고 꼭 토요일 새벽 성경공부를 참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카투만두하고 한국은 시차가 3 시간 15 분이라 우리 6 시면 그곳은 새벽 2 시 45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네팔은 주일에 휴일이 아니고 이스라엘처럼 토요일이 휴일이라 그날 예배를 드리니까 목사님은 주일 종일 바쁜 스케줄인데도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늘 이 시간을 듣고 열심히 자기 개발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을 떠난 지 6 년이 되면 다른 학생들은 한국어를 처음보다 많이 잊어버리는 것을 보는데 슈랜드라 목사님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한국어로 성경 암송까지 정확하게 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겸손해서 새로운 것을 듣고 권면하면 그것을 전부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적습니다. 그것을 적용하려는 의지를 얼굴에서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메뉴카는 한국에서 머물 때도 쉼터에서 주일이면 네팔 사람들을 위하여 네팔 음식을 푸짐하게 해 놓으니까 네팔 사람들이 많이 교회에 오도록 하였습니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섬기며 나누며 네팔에 힘든 여성들에게 재봉도 가르쳐 주고 그들에게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하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이곳에서 본대로 일주일에 하루는 금식기도를 하고 하나님 원하시는 대로 이 부부가 네팔을 섬기고 있으니 우리는 30 명의 학생들을 후원하고 신학을 공부시키고 신앙훈련을 해 주면서 그 가운데서 보석을 캐내는 기분입니다. 6 년동안 200 명이나 미신을 지독하게 섬기는 네팔사람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은 정말 한국인 선교사가 가서 그 시간 동안 전혀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아니면 둘다 잘 될런지 모르고 주님께 맡기고 우리 할 일을 해야겠습니다.
고전3:6-7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우리는 오늘도 심고 물을 주고 그러나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