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의 일기를 통해서 배우는 교훈(12)
“웨슬리의 오순절”
몇 년 전 동생은 “형님의 오순절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언젠가는 이루어 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의롭다 함을 얻는 사람을 보는 것처럼 그때에는 거룩하다 함을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의견을 수시로 말했다. 그러나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본다면 지금은 그 날이 완전히 이루어져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들 뿐 아니라 거룩하다 함을 얻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의 여러 지방과 더불린을 비롯한 아일랜드 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선물을 간직하고 있지 않다 해서 그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선물을 잃지 않고 오늘까지 간직하고 있다면 찬양과 감사를 드릴 일이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들이 기다리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5 월 14일
아침에는 우리 교회가 사람들로 가득 찬 정도를 넘어서서 많은 사람들이 밖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조차 잘 몰랐다. 그래서 거의 7 시가 될 때까지 이야기를 계속 했고 11 시에 대성당으로 갔다. 이미 들은 이야기지만 이곳에서는 특히 남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웃고 떠들고 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아무도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못 보았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회중이 예배에 온당하게 행동을 하였다. 저녁에 나는 수 많은 회중에게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 와서 마셔라 (요7:37)”에 관하여 설교하였다.
9 월 20 일
트레즈란 다운즈에서 이삼 천명 가까운 사람들에게 성경에 이르는 길, 곧 주님의 나라에 관하여 설교하였다. 8 시 조금 전에 그웬낼에 도착해서 보니까 평원이 끝에서 끝까지 사람들로 덮여 있었다. 아마 만 명은 모였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들에게 우리의 지혜와 의와 성결과 구원이 되시는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교하였다. 어두워진 뒤에야 겨우 끝을 맺었는데 그때는 바로 옆 사람의 얼굴을 겨우 알아볼 정도였다. 온 사방에서 깊이 경청하는 빛이 역력하였고 아무도 말을 하거나 소란을 피우거나 옆을 보는 사람도 없었다. 진정으로 손으로 만든 성전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하나님께 “경건의 아름다움” 으로 예배를 드렸다.
9 월 25 일
2 시에 볼모의 산 기슭에 세워진 세인트 스티폰 교회에서 설교하였다. 건물 안팎으로 사람들이 곽 차 할 수 없이 들로 나갔다. 주민들은 콘윌에서도 보통 그렇게 하지만 무릎을 꿇거나 서서 들어야 했다. 그들은 설교를 듣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 중에 무관심하거나 무감각한 사람은 찾아 볼 수 없었다.
11 월 24 일
지난주 멧포오드를 지나는데 한 사람이 찾아와 서포크 밀덴홀 근처에 있는 라켄히드에 와서 설교해 주길 요청하였다. 승낙하고 그곳으로 떠났다. 에반스씨 혼자서 자기 경비를 들여가며 크고 널찍한 집회소를 마련해 놓았다. 6 시가 되자 실내엔 사람들이 꽉 차 더 이상 들어 올 수 없어 창가에 서서 듣는 사람들도 수 없이 많았다. 다음날 새벽 5 시에도 열렬하고 갈망하는 숱한 사람들로 거의 가득 채웠다. 이 새벽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흔히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경청하였다.
그들 중 몇은 설교가 끝나고 나를 따라 에반스씨 댁까지 따라오더니 길에 서서 갑자기 눈물을 쏟기도 하였다. 나는 그들을 다시 찾아오리라 약속하고 위로의 말을 해서 돌려 보냈다.
오 주님 우리 조국에도
이러한 회개 운동이 일어나게 하소서
손가락질을 받는 교회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의롭다 함을 받을 뿐 아니라
거룩하다 하는 주님을 닮은 그리스도인들이
넘쳐나게 하소서
이 나라를 정케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존 웨슬리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일어나게 하소서
무기력한 모습
사랑이 메마른 모습에서 새 힘이 샘솟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기쁨과 한 마음으로 모이는 조국의 교회가 되게 하시고
감사의 찬미가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