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다 너희것임이라”
전에 읽은 책에서 이런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왕은 어린 왕자를 데리고 사냥을 하러 나갔습니다. 사냥을 하는 도중에 어린 왕자는 놀다가 그만 길을 잊어버려서 미아가 되어 거지들과 같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왕자는 거지가 되어 다른 거지들과 같이 구걸을 하며 살았는데 아버지는 사람들을 많이 풀어서 아들 왕자를 찾을때까지 이곳 저곳을 찾았습니다. 어느 날 거지가 된 아들을 찾아서 눈물 겹도록 기뻐하며 왕자를 다시 왕궁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생긴 것이 왕자는 거지 근성이 생겨서 왕궁에서 살면서도 왕자처럼 살지 않고 자신을 위해서 차려놓은 밥상을 당당히 먹지도 못하고 눈치를 보고 얻어먹는 거지행세를 계속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아버지 왕은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들아, 너는 아버지의 아들이고 왕자란다. 아버지의 것은 모두 너의 것이야” 라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읽은 내용인데 이 내용을 비유하면서 하나님의 자녀, 왕 중 왕의 자녀가 바로 이런 거지의 모습으로 산다는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함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날마다 체험합니다.
지난 주일 늘 공장근처에서만 지내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지금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호수공원에서 야유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도시락을 85 개를 맞추고 간식과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데 당연히 경비가 들어갔습니다. 날씨도 토요일에 그동안 오지 않던 비가 억수같이 왔습니다. 주일 아침에는 비가 멎었는데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윤권사님하고 나는 둘이 똑 같은 생각으로 하나님께서 바람이 불어서 춥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람으로 비를 말린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원래 앉아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던 장소에 가니 그렇게 많은 비가 왔는데 땅은 말러있었고 그 장소에는 해가 비취고 바람이 멎어서 전혀 춥지가 않아 많은 외국인들의 즐거운 야유예배를 드렸습니다.
다른 외국인 사역을 하는 분이 그런 경비는 예산에서 집행을 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는 예산을 세우지 않고 결산만 하는데요” 라고 대답을 하니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렇게 야유예배 경비를 지불하자 그날 우리 봉고자 두 대 중에 한대를 몰고 외국인을 태우러 몇 번 갔던 박찬국집사님이 봉고차 한대가 카센터에 가서 점검을 하니 견적이 많이 나오고 그것을 고친다고 해도 다른 데가 또 의심이 간다고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박집사님 의견은 위험하니까 페차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기억을 정확하게 더듬어 보니 정확하게 11 년 전에 두 대의 봉고차를 샀습니다. 이 봉고차는 외국인들을 실고 다니는 복음을 전하는 발의 역할을 하는데 한대는 17 만 km 를 달렸고 다른 차는 20 만km를 넘게 달렸습니다. 20 만 km, 가 넘는 차는 우리가 당일 1000 km 를 왕복하는 교도소를 가는데 이 차를 타고 가서 5 만 km 는 교도소를 가는데 사용한 것입니다.
당장 차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회의를 하고 구체적으로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회의를 동역자들과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필요를 아시는 아버지께서 언제나 마련하시기 때문입니다. 회의는 단지 모든 것이 다 마련된 후에 의견을 묻습니다. 차는 당장 구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급하면 아버지께서는 더 급하시고 우리가 그 차량을 타고 위험할까 봐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챙겨 주셨어요”라고 한 가정에서 특별헌금을 보내왔습니다. 다른 한 가정도 덩달아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감사헌금을 보내왔습니다. 그 헌금으로 박집사님께 당장 차량을 구입하자고 하기 전에 동역자들에게 이렇게 하나님께서 마련하셨고 차는 당장 구입을 해야 하는데 의견을 물었습니다.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박집사님한테 바로 구입하기로 하고 금액을 물었습니다. 금액을 들어보니 처음 생각한 것보다 좀더 많은 금액이 필요했습니다. 그날 더 필요한 액수를 한 분이 보내왔습니다. 이분은 정기적으로 헌금을 하는 분이 아닌데 우리가 필요할 때 마치 상황을 보듯이 몇 번을 쓰임 받은 손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옆에 동료가 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빌려보고 헌금을 보내왔고 어떤 날은 25 일 지출해야 하는데 어느 곳에 헌금을 보낼까 생각하는데 우리 부족한 액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차량을 구입했는데 보험료와 차량구입세금이 추가로 더 필요한데 박찬국집사님이 그 남은것은 동참한다고 하여서 며칠 내에 마련이 된 것입니다.
이차를 구입하자 마자 첫 시승식을 우리는 “주님의 교회 선교부원”들이 모이는 곳에 특강을 하러 가면서 복음의 불꽃을 우리 나라 전역에 더욱 불을 부치는데 쓰임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왕의 자녀이기에 아버지의 약속은 진실합니다. 아버지께서 만물이 다 우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거지 근성대로 사는 것이 아니고 단순한 믿음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기대하면서 푯대를 향하여 행진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3:21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