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빚진 자의 기도”
우리는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라는 말씀을 순종하고 살기에 세상적인 삶에서는 아무 빚도 지지 않는데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운영하다 보면 사랑의 빚진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빚은 우리가 서로 지고 살게 되어 있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는데 이 일을 진행하다 보면 사랑의 빚진 자가 되곤 합니다.
외국인들이 직업을 구할 때 전에는 모두 불법 체류자들이었고 그 후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고용비자가 생겼습니다. 그러기에 처음에는 직업을 구하러 선교회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번은 작은 한방에서 5 명이 숙식을 하는 컨테이너에 사는 외국인이 자신을 걱정해서 부모님이 한국에 나오시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나 놀랄 것 같다고 숙소가 좀 좋은 공장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는 같이 기도를 하였고 한 공장주가 교회 근처에 새로 공장을 짓고 방을 새로 만들기에 이 외국인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이 만족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도응답을 하셨다고 기뻐하며 그 외국인은 그 공장을 그만둔다고 공장 측에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데 며칠 후에 새로 공장을 시작한다던 공장주는 계획이 취소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 외국인의 부모님은 곧 한국에 올 예정인데 숙소가 좋은 곳은커녕 직장조차 잃어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난감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공장을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며 혹시 취직시킬 곳이 있는지를 허둥지둥 알아보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딱 열흘 정도 후면 부모님들이 한국에 온다고 하였는데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알지 못하는 송학식품 회장님께서 어떤 선교사의 연락처를 물으신다고 그분이 우리 집 전화번호를 가르쳐 드리고 내게 문의 하면 된다고 했다고 전화를 집으로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전화를 하시고는 내게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일을 한다고 대답하니 회장님이 그 공장에도 외국인들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순간 귀가 번쩍 열리면서 우리 외국인이 이런 사정이 있어서 급히 직업을 구하는데 혹시 자리가 있느냐고 여쭈었더니 그날로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 공장에 가니 우리 외국인이 원하는 데로 한 방을 두 명이 사용하며 컨테이너에 에어컨을 달아 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황송하고 감사했으며 더군다나 열흘 후에 외국인의 부모님이 왔을 때 회장님이 직접 만나주시고 차 대접도 하시면서 친절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타 종교를 가진 이분들은 너무나 놀라고 이분들이 한국에 계실 동안에 쉼터에 묵으시면서 예수님에 이미지를 다르게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몇 번을 더 외국인들이 직업이 필요할 때 취업을 제공해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교도소에 디모데를 면회하러 갈 때 회장님이 그날은 직접 운전을 하시고 기사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어서 몇 년 동안 면회를 하면서 1000 km 을 하루에 왕복하는 일을 지금 5 년째 하고 있습니다. 최병님집사님은 작년에 송학을 그만 두시고도 지금까지 한 달에 한번 운전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빚을 많이 졌는데 이년 전에 회장님은 세상을 떠나시고 이년 동안 송학식품은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랑의 빚진 자로서 할 일은 계속 기도로 돕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 가서 직장예배를 같이 드리면서 한 마음으로 이 항해의 풍랑을 잠잠케 하기를 기도 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서 믿지 않는 직원들에게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같이 기도를 했고 매주 일주일에 하루는 금식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상황은 상당히 힘든 것 같은데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는 고백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어제 재판이 송학이 유리하게 끝이 났고 우리는 송학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기업이 되기를 감사하면서 다시 감사기도했습니다.
내 기도수첩에 적어 놓은 분들은 늘 바라보며 기도를 하게 됩니다. 사랑쟁이가 아니고 정확하게 표현하면 나는 사랑의 빚진 자입니다. 기도 외에 갚을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늘 시편의 고백을 함께 선포합니다. ”시 116:1-2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