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차려주신 아침 식사”
요21:9-12 그리하여 그들이 육지에 닿아서 보니 거기에 숯불이 있고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으며 빵도 있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방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고 하시더라.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리니 큰 고기들로 가득 찼는데, 일백 쉰 세 마리더라. 그렇게 많았으나 그물은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와서 먹으라." 하시니 그가 주이신 줄 아는 고로 제자 중에 아무도 감히 "누구시냐?"고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면 넘치는 사랑과 섬김에 머리가 수그려집니다. 삼 년 동안이나 예수님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배우고 예수님이 행하신 사랑과 기적을 본 제자들은 막상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그들은 도망가버리고 절대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장담하던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제자들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부활하신 후 찾아가서 이렇게 숯불구이 아침 식사를 차려주신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당부하신 것입니다. “숯불구이 아침 식사”는 기가 막히게 맛있을뿐더러 주님의 깊은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몇 주전에 필리핀 제프리가 내게 호소를 했습니다. 이제 비자를 연장할 시간이 되었는데 사장님이 자기를 그 공장에서 더 이상 일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셔서 다른 데 직업을 찾아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프리에게 한국말을 써주면서 “사장님,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은 전에 일이 적을때 제프리가 왜 이 공장에는 오버타임 일이 없냐고 전에 불평한적이 있어서 마음에 들지 않고 더 이상 쓰지 않을 생각을 굳혔습니다.
풀이 죽은 제프리는 고용센터에 가서 일을 찾아야 겠다고 지난주에 그랬는데 문제는 한국에 법이 바뀌어서 그렇게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경우 60 일전에 고용센터에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미처 몰랐던 것입니다. 비자가 4 월 5 일이 만기인 제프리는 곧 한국을 떠나던지 불법 체류자가 되어 남든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심각한 일이 생겼습니다.
알렉스는 몇 년전 제프리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교회로 인도하고 형처럼 잘 돌보아 주고 지내왔는데 알렉스가 더 염려를 하며 내게 모든 것을 수시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 상황을 놓고 기도회에서 모두 기도를 했습니다. 사장님은 공장에 자주 계시지 않고 전화로 약속을 해야 만나 뵐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윤권사님, 문승범전도사님하고 셋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그 공장에 찾아갔습니다. 얼굴이 근심이 가득 찬 제프리를 붙잡고 같이 기도를 하고 사장님 책상 위에 그 시간에 사장님은 계시지 않았기에 미리 준비해 가지고 간 간곡히 한번만 더 배려 해주시기를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 그런 외국인을 쓰고 싶지 않으실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한번 더 아량을 베풀어 주실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화요일에 그렇게 갔다 왔는데 하루 지난 어제 알렉스와 제프리가 연락이 왔습니다.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사장님이 이번 주 금요일에 같이 고용센터에 가서 비자를 연장해 주시고 이 공장에서 일을 더 할수 있게 되었어요.” 그동안 잠도 못자고 고민하는 제프리를 걱정하던 알렉스는 “이제 제프리는 편히 밤에 잠을 잘 잘수가 있게 되어서 너무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런 아량을 베풀어 주신 사장님도 사업이 더 잘 될 것입니다” 라고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기뻐서 계속 기쁜 문자를 전해 왔습니다. 저도 너무나 기뻤습니다.
같이 염려하고 공장에 갔던 윤권사님은 너무나 기뻐하고 주님께 감사드리고 문전도사님은 “날마다 우리 기도를 응답하시고 기적을 보게 하시는 이 현장으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는 사랑하시면 그 아들을 생명까지 우리를 위해서 주시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고난을 당하시면서 이 고난주간에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부족한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숯불 구이 아침식사를 먼저 차려서 먹여 주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순서를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함께 우리 모두 즐거운 밤을 맞이했습니다. 몇 년 동안 교회를 참석했던 제프리는 이번 부활주일에 세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기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옆에서 지켜보던 필리핀 람도 같이 세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일년 넘게 교회에 출석하고 이번에 뇌종양이라고 겁을 먹어서 울고 입원했던 노옥개 자매도 기쁘게 세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더 기쁜 세례자는 캄보디아 하이소밧의 아내 다리는 이곳에서 일년 반을 지냈지만 작년 추수감사절때는 생각을 해 보겠다고 하고 아직 세례를 받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아들 다윗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다윗이 태어나자 마자 황달 치수가 높아서 중환자실에 입원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에는 기쁘게 세례를 받게 되었고 캄보디아 잔타가 한국에 오자 마자 골수염이 생겨서 공장에서 쫓겨나고 그를 병원에서 수술해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본 캄보디아 많은 형제들은 여러 명이 세례를 받기를 자원했습니다. 모두 열명이 넘는 세례자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주님이 차려주시는 “숯불구이 식사”를 생각하며 우리도 그 맛을 본 주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써 그렇게 다른 영혼들에게 그런 식사를 준비해서 대접을 하면서 주님 사랑을 더욱 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