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세상에 모든 것의 근본이 됩니다”
교도소에 디모데와 요한이를 생각하면 결손가정에서 생긴 결과인 것을 보게 되며 부모로써 얼마나 중요한 일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인지를 보고 있습니다. 디모데와 요한이는 정말 천재입니다. 한데 결손가정으로 인하여 학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삶의 목표가 생기고, 빛의 자녀로 들어왔을 때 디모데는 교도소 안에서 노역을 하면서도 중고등학교, 학사고시를 모두 합격했고 요한이도 그런 과정을 지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가정의 중요성과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이의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어느덧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창 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피우며 진한 꽃 내음을 내뱉고 있고 아름다운 색깔만큼 남녘에 봄을 그렇게 알리는 듯 합니다. 따뜻한 봄의 소식만큼 더 반가운 소식은 바로 우리 어머니의 서신입니다.
어머니, 이번 한 주도 보내주신 서신들과 감동의 글, 또 귀한 책,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P31” 까지 정말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요즘 찬송 시를 가장 많이 쓴 “화니크로스비”의 책에 푹 빠져 이제 다음 책은 무엇으로 할까? 다시 한번 더 보고 다른 책을 골라볼까? 하고 생각 중에 있는데 마침 또 어머니께서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이 책을 읽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어머니의 말씀대로 개인 소지물건이 많으면 폐기처분을 하거나 기증, 또는 밖으로 돌려 보내야 하는데, 저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책은 모두 소유하면서 두고 두고 볼것이니 좋은 책이 있으면 언제든 이 아들에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이 많고 더 이상 소유하기 힘들 정도 일 때는 어머니께 읽은 다음 보내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수 있으니 어머니께서 이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언제든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어머니가 전해 주시면 이런저런 사상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니 검증된 책임을 알고 좀더 깊이 있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사고시는 국어국문학을 선택을 했고 과목이 재미있고 정서법이나 문법을 좀더 알고 싶어 국문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년도까지 국문학학사를 끝내고 내년부터는 경영학 학사고시를 시작하려고 계획했던 것입니다. 어머니께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말씀 안 드린 것은 학사 졸업장을 딴 다음 보내드리고 싶어서 말씀을 안 드렸던 것입니다. 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도 모두 교도소에서 합격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학업을 계속 할 수 없었고요. 늘 학업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뭔가를 계속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던 저는 이곳에서 혼자 책을 보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지금은 학사고시를 하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글들은 항상 그랬지만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최석춘이라는 고아가 입양이 되어 스티브 모리슨이 된 그에 대한 감동의 실화도 너무나 저에게는 감사했습니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는 정말로 글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부러운 만큼 너무도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늘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글에서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지만 그래도 결국 중요한 것은 삶에서 실천하는 예수님 닮은 그런 사람이 되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받습니다.
한치 앞을 보지 못하고 정체성을 잃고 방황했던 저를 아들로 삼아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심어주시는 어머니의 은혜에 저는 어떻게 해서 보답을 해야 할까요? 스티브 모리슨이 고백을 했던 말과 같이 저도 훗날 그와 같은 고백이 되어지면 지금의 어머니께 조금은 보답이 되는 걸까요? 그분의 고백은 “아버지께 비교해 볼 때 저는 너무나 훌륭하셨던 한분을 거저 본받기 위해 따랐을뿐입니다” 어머니를 닮고 싶은 아들요한이는 어머니를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