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네비게이션은 얼마나 정확한지요!!
중국에서 약 일년 전에 온 오십 대의 노옥개자매는 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주일에는 교회를 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언어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팔도 마비가 되어 고통을 호소 했습니다. 이 자매도 의료보험이 없습니다. 우리의 롤 모델인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요? 주님은 그런 모든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치료하시고 “너희도 이와 같이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옥개 자매를 우선 병원에 가서 뇌 사진을 찍고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검사는 검사비용만도 만만치 않는 액수입니다. 검사결과 뇌에는 종양이 보인다고 큰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해야지 중형병원에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의료보험이 없는 이 자매를 어느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지 먼저 결정을 해야 하기에 이 자매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다투는 치료를 보통 교회에서 하듯이 회의를 한다고 지연되다가는 자칫하면 치료의 시기도 노칠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자매를 데리고 어제 큰 병원으로 갔습니다. 바로 입원을 시키면 너무나 좋은데 언제나 대형병원에 그날 외래 진료를 하고 바로 병실이 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외국인중에서 노옥개자매처럼 한국어를 전혀 통하지 않는 자매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중국어를 하는 문승범전도사님이 같이 동행을 하여서 어제 밤 늦게까지 통역을 해 주었습니다.
다른 병원의 검사결과와 소견서를 본 담당선생님은 바로 입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병실이 있을지 모른다고 알아보도록 지시를 했습니다. 담당자는 현재 병실이 빈 것이 없다고 다른 날 연락을 해 준다고 하여 그 병원문을 나오려고 하는데 우리를 부르더니 마침 5 시에 퇴원하는 환자가 한명 생겼다고 5 시에 다시 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입원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아서 병실에서 사용해야 하는 세면도구나, 갈아입을 내의, 슬리퍼 등을 준비하러 왔다 갔다 하다 보니 5 시가 곧 되었습니다.
자매를 병실에 데려다 놓고 윤권사님과 나는 가족들 저녁 준비를 해야 하기에 병원문을 나오고 문전도사님은 기쁘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더 남아서 통역을 도와 주겠다고 하여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같이 기도할 때 흐느끼던 자매는 오늘은 미소를 지을 여유도 생겼고 우리도 주님이 너무나 신속하게 모든 일을 인도하시는데 감사기도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주님을 믿고 순종한만큼 하늘 문은 열립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오신 우리 주님은 영혼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육체도 같이 살려주시고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선교현장에서 받는 가장 큰 축복은 진심으로 단순하게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늘 살아계신 주님의 임재를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윤권사님과 함께 병원문을 나서면서 우리는 여전히 이 찬양을 부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이 병원에 정보를 가르쳐준 김현성선생님에게 전화를 해서 인도하신 주님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김현성선생님도 선교 첫날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동역을 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인도네시아 데니가 이층으로 올라가다가 뒤로 넘어져서 머리에 뼈가 몇 개 부러지고 피가 흘러서 폐로 들어가 곧 죽을것이라고 하는 위급 상황에서 즉시 중환자실로 데니를 입원시키고 데니는 죽지 않고 2 달만에 자신의 부모님들이 와서 함께 귀국을 했습니다. 무슬림이 가장 많은 그 나라에서 가서 전도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아들을 죽음에서 살려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자원해서 예수님을 믿고 우리 예배에 와서 데니의 엄마가 찬송가를 한번 반주했던 그 감격은 선교의 큰 기쁨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때 김현성선생님이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감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노옥개자매도 잘 치료될 것을 믿고 이 모든 것 우리 주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