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찬양”
주님과 함께 걸어가면 내 영혼에 평화 넘치니
어디든지 주의 손잡고 안전하게 걸어가네.
언제 어느 곳에 가든지 하나님의 사랑 있으니
주님 주신 기쁨 넘치어 내 주님을 찬양하네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해 주의 은혜 감사하여
주님의 사랑 찬양해 목소리 높여서 주님을 찬양해
오늘 아침 기상 이후로 계속해서 부르던 찬양입니다. 왜 이 찬양이 기상 이후로 제 머릿속에서 자꾸 맴도는지를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감사한 건 제 입술이 최신 유행가나 쉽게 따라 외울 수 있는 가요가 아니라는 점에 그저 감사 또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히 받았으며 귀하게 주어진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아버지께 감사기도로 또 아버지의 말씀으로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늘 바쁘신 와중에도 이 먼 곳까지 아들을 보시기 위해 항상 잊지 않으시고 찾아오시는 우리 어머니의 사랑, 과연 세상에 그 어떤 수식어로 감사의 표현이 될까요? 기쁨? 감사? 사랑? 그 어떠한 말로도 부족한 것 같이 저는 찬양으로 표현하겠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에 우리(요한)이 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이번 만남에서 어머니께서 저에게 해 주셨던 말씀들이 떠올라 다시 한번 더 말씀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 보았고 그 말씀을 그대로 적용해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과연 제 마음을 온전히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가? 과연 내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이나 줄 수 있는가? 어머니의 말씀대로 마음을 지키는 것도 어렵지만 때때로 내 마음이 어디에 와 있는지 꼭 점검을 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제 자신을 돌아보고 놓치고 사는 것은 없는지, 또는 “과유불급” 너무 지나쳐 다른 누군가에게 불편이나 걱정을 끼치게 하는 건 아닌지! 반드시 마음의 점검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돌아본 후 얼마 전에 읽었던 조지뮬러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증대시키려면 무엇보다 먼저 올바른 심령과 선한 양심을 유지해야 한다” 어머니께서 마음을 지키는 것을 강조 하셨쟌아요. 책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의식적으도든 습관적으로든 하나님의 마음에 어긋나는 일에 빠져 들어서는 안 된다. 믿음의 성장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이다. 만일 내가 습관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다고 공언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고 있다면 도대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무엇을 구할 수 있겠는가? 만일 내가 죄악으로 얼룩진 양심을 갖고 있다면 그런대도 이처럼 더럽혀진 양심을 버리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에 어긋나는 일들을 계속 한다면 과연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확신할 수 있으며 시련의 시기에 어떻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겠는가? 만일 내가 죄악 된 양심을 가진 탓에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내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쇠약해 질것이다.”
이 글은 따로 적어서 제가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읽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 드리고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