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4) - 잔타이야기”
캄보디아 잔타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네팔의 단카와 미얌마의 숨은 어제 제주도 여행을 보냈습니다. 단카는 한국말을 잘하고 숨은 한국말을 잘 못합니다. 비행기 티켓이나 제주도에 내려서 가이드 해줄 분이나 호텔 모든 것을 예약해 놓고도 항상 외국인들이 잘 알았다고 하면서 시행착오를 잘 하기에 둘을 불러서 몇 번을 설명을 했습니다. 김포공항하고 인천공항은 서로 다르고 제주도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것이고 제주도에 내려서 가이드 전화번호와 어떻게 만나는지를 자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도 안심이 안되어서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에 전화로 내게 확인을 해 달라고 했더니 잘 찾아서 지금 비행기를 타러 들어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가이드하고 잘 연결이 되어서 이제는 안심하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숨이 전화가 왔습니다.
“마마, 지금 호텔에 들어왔는데 어떻게 방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카도 다시 그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 나는 잠시 의아했다가 가이드가 호텔 앞에서 내려놓아주면 당연히 로비로 들어가서 자신들의 이름을 대고 방으로 들어갈 것을 생각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설명해 주고 방에 잘 들어갔는지 잠시후에 물으니 방에 잘 들어갔다고 웃는 것입니다.
그런 단카와 숨이 저녁에는 제주도에서 즐겁게 여기저기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고는 “우리는 기쁘고 신이 났어요^^” 라고 하면서 좋아해서 그 사진을 보고 역시 같이 신이 나고 기뻤습니다.
전에 미국선교사님이 공부를 시켜서 미국에서 공부를 한 목사님 부부가 들려준 에피소드가 생각이 났습니다. 미국선교사님이 하루는 세숫비누를 하나 선물로 주어서 온 가족이 삥 둘러 앉아서 감사기도를 드리고 그것을 작게 잘라서 온 가족이 다 먹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본 그 물건이 무엇을 하는 것 인줄 모르고 먹는 것 인줄 알고 먹고서 다음날 선교사님을 만나서 감사히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니 선교사님이 얼굴색이 변하면서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며 같이 웃었습니다.
이화여대를 나온 분은 한번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한번은 치약 하나를 선교사님에게 선물을 받고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인줄 알고 얼굴 전체에 치약을 고루 고루 펴서 발랐다는것입니다. ^-^.
우리는 지금 외국인들을 섬기면서 그런 에피소드를 심심치 않게 체험합니다. 쉼터에 와서 양변기에서 세수를 하는 자매^-^ 우리들을 깨우쳐서 이렇게 100 년 좀 지나서 역사를 바꾸어준 복음을 가지고 온 선교사님들이 너무나 감사해서 우리는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아 나가는 중입니다
한달 반이나 입원을 해 있던 잔타를 퇴원을 시키러 병원에 가니 우리가 오는 것도 모르고 있던 잔타의 침대 카텐을 여는 순간 너무나 기뻤던 것이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번에 와서 로마서 8 장을 암송하고 간암 수술을 하고도 일찍 퇴원한 집사님의 사진을 보여주며 텔레비전은 일체 보지 말고 성경을 읽으라고 캄보디아 성경책을 가져다 주었더니 그렇게 순종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진만원장님께서 어제 전화를 하셔서 이제 퇴원을 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우리는 쉼터로 데리고 왔고 일층에는 하이소밧 가족이 살고 있어서 같은 나라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더 빨리 회복될 것을 믿습니다. 걸음을 걷지 못해서 휠체어나 다음에는 목발을 짚고 걸었던 잔타가 같이 걸어 나와서 차를 타고 오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요.
최선을 다해 수술해 주시고 치료해 주신 병원 측에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한국에 온지 한달 만에 공장에서 쫓겨났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을 감사 드리고 우리를 사용하여 주님의 도구가 된 것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잔타가 입원하고 수술을 했을 때 옆에서 도와주고 간호를 해준 소밧이 오늘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한 생명을 살려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만이 할수 있는 일입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밧 가족이 사는 일층 옆방에 잔타가 침대에 누워 있기에 캄보디아 요리를 잘하는 소밧이 많이 섬길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훈련 받고 앞으로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또 하나의 열매를 맺을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