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눈을 보게 됩니다.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렸던지요. 한 발짝을 걸으면 그 발이 하얀 눈 속에 가려져 다시 한 발짝을 걷지 않으면 제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에 눈이 너무 많이 와 교통의 혼잡과 불편으로 어머니께서 오시는 길이 행여 불편하지는 않으실까 너무도 걱정을 했고 당일 20 일 날의 어머니를 기다리면서 내심 마음이 걱정스러웠습니다. 다행히도 당일 3 시가 넘었을 때 어머니께서 전날 보내주셨던 서신이 저에게 도착을 했고 그 서신을 보고서야 어머니께서 접견을 일주일 후인 27 일로 연장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교통이 나쁜 상황에서 어머니께서 일주일 뒤로 접견을 연기하셨다니 어찌나 다행스럽고 감사했던지요. 사실 전화라도 한 통 하수 있었다면 저가 먼저 전날이라도 신청을 해서 어머니께 접견을 연기해 달라고 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운전을 하고 오시는 분들도 고생이시고 저 또한 마음이 불안해서 만일 어머니께서 접견을 그날 오셨다면 아들이 너무도 죄송했을 것이고 또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들이 우리 어머니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데요.
이번에 마가복음 묵상은 2 장 1-12 절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셔서 많은 무리들 앞에서 한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게 하시고” 영과 육을 치유하시는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중풍병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쉽게 거동을 할 수가 없고 스스로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무서운 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예수님은 이런 환자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심으로 에수님께서는 고통받는 모든 자들의 구원자이심을 나타냈습니다. 예수님께서 고통 받는 자들의 구원자이심을 증거하는 이유로 마가복음 2 장 4-5 절에 이들은 문 앞에 조차 들어 설수 없을 만큼 무리가 많았고 결국 최선의 선택으로 지붕을 통해 구멍을 뚫고, 예수님 앞으로 환자를 달아 내려간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에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병자의 외로움을 아셨고 또 불안하기만 한 이 영혼을 예수님은 영혼의 고통을 아시고 영과 육을 치료해주셨습니다.
마가복음 2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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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들을 용서하는 권능을 가진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마비 병 환자에게 이르시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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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네 길로 네 집으로 가라, 하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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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그가 즉시 일어나 자리를 들고 그들 모두 앞에서 나아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그 일을 이런 식으로는 결코 본 적이 없다, 하니라. |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네 자리를 들고 일어나 집으로 가라고 하셨고 그 길로 병자는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걸어서 나가는 모습을 불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죄로 인해 망가질 대로 망가진 병자의 육체까지 예수님께서 회복시켜주셨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사람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을 알게 하시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병들고 지친 모든 이에게 새 삶을 알게 해주시는 분으로 또 은혜를 받았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위와 같은 비슷한 사례가 또 있는데요 막 10 장 46-52 거지이자 맹인 바디매오에게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눈을 뜰 수 있으리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 그에게는 주님을 만나는 일이 정말로 쉽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그가 소리 지르며 예수님을 부르자 많은 사람들은 그를 꾸짖어 잠잠 하라고 제지 하였지요. 하지만 바디매오는 여기서 자신의 처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더 크게 외쳐 결국엔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됩니다. 그는 진정 믿음으로 자신이 처한 문제를 바라보았고 그런 믿음으로 자신의 처한 환경을 바꾸었으며 불가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는 물론 예수님께로 갔을 때 가능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믿음으로 간구하여 눈이 떠지는 응답을 받았던 바디매오도 곧 그의 절실한 마음과 긍정적인 믿음이 그의 눈을 뜨게 한 것이 아닐까요!
어머니께서 요한이에게 이런 말씀을 해 주셨지요. “문제는 우리에게 곤란함을 당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살아계신 우리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믿음의 학교에서 특강을 실지 현장에서 보는 기쁨이란다.”
어머니를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