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오늘도 귀한 하루를 허락하여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 드리고 어머니께 바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번 주도 마가복음의 묵상한 내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막 1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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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이제 그분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다가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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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들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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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즉시 그들이 자기들의 그물들을 버려두고 그분을 따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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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그분께서 거기서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보셨는데 그들도 배에서 자기들의 그물들을 고치고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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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즉시 그분께서 그들을 부르시니 그들이 자기들의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그분을 따라가니라. |
어머니, 이번 성탄절에 이곳에서도 성탄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때 예배를 위해 찾아 오셨던 분이 복음성가 작곡가로 알려진 김석균목사님이셨는데 우리에게는 “예수 믿으세요” “사랑의 종소리” “너는 내 아들이라” “주님이 좋다오” 등 수 많은 찬양을 만드신 복음성가 작곡가로 더 알려진 분이시지요. 이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도중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사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신 그 말씀의 잠깐 설명해 주셨는데 바다에서 끌어올려진 고기는 그 생명이 다하여 바다에서 건져 올려지는 그 순간 죽게 됨을 설명하시며 즉 생명을 앗아가는 그런 어부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구원하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짤막하게나마 목사님을 통해서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더 부연 설명을 통해서 말씀을 해 주셨다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이곳도 예배 시간이 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보니 준비해 오신 모든 것을 소화 하시려면 1 시간도 사실 너무나 짧아 길게 말씀을 전하지는 못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서 왜 그들의 평범한 삶 속에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셨는지 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의 짧은 식견이지만 사명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은 이번 구절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 언제 어느 때라도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면 베드로와 안드레가 그랬고 또 야고보와 요한이 그리했던것과 같이 예수님을 따라가는데 있어 한치에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어야 함을 알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순종은 당연한 결단이며 이러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이루어짐을 이제야 비로소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자리를 되찾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하셨지요. 민족의 배신자로 낙인찍힌 삭개오. 누구나 손가락질하는 세리 삭개오. 스스로을 밉고 불쌍한 존재로 만들었던 삭개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예수님께 다가가고 싶은 갈망이 있었던 삭개오. 어느 날 많은 군중속에서 삭개오의 이름이 불려지며 “삭개오야!” 예수님께서 친근하게 삭개오에게 말씀하시면서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입에 유하여야 하겠다”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삭개오는 순간 부정적 자아상이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바뀌게 되고 나도 중요한 사람이구나, 사랑을 받을 수가 있고 또 쓸모가 있는 사람이구나 그는 하나님이 보시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불러주신 그의 이름은 존귀한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것은 곧 삭개오가 잃어버렸던 자리를 되찾아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삭개오 이야기는 전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편지 글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는 귀하고 누구는 귀하지 않게 여기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평범했던 베드로와 안드레를 또 야고보와 요한에게 찾아오셨고 민족의 배신자로 낙인 찍혔던 세리인 삭개오에게도 찾아오셔서 그들의 잃어버렸던 자리를 되찾아 주시기 위해 각자의 삶을 통하여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남들과 비교할 것 없이 자신의 삶을 살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어부에서 민족의 사도로 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여 수 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했던 이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자리를 찾아 주심과 같이 이들에게도 자리를 찾아 주셨기에 이 모든 복음과 행함을 또 그들의 업적을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이 불러주시면 그의 이름은 존귀한 이름이 된다” 그래 나도 중요한 사람이구나! 제가 얼마라 존귀한 사람인지 이번 말씀을 통해 또 한번 깨닫게 됩니다.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가네 ~~ 존귀한 주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하네.
어머니, 항상 부족한 줄 압니다. 배우는 자세로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귀한 용돈은 정말 귀하고 값지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될 것이니 늘 지켜봐 주십시요 ! 사랑합니다. 우리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