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이제 2015년 한해도 2 시간 하고도 30 분 정도 후엔 2016 년 새해가 시작이 됩니다. 올 한해는 그 어느 해 보다 더 기뻐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았던 귀한 한 해였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그 기분이 저에게 있어 남 다를 수 밖에 없고 또 좀처럼 이 한 해를 보내 주기가 싫다는 생각도 갖게 됩니다. “어머니”라고 20 년동안 불러보지도 못하고 “어머니”가 없이 세상을 살아와서 너무나 그리웠던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었던 “어머니”를 제게 주시고 저를 도우시고 귀한 시간 속에서 소중하고 감사했던 기억들을 가득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오늘까지 아버지의 아들로 삼아주신 은혜 내려주신 주 앞에 감사 찬송 부르면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우리 갈길 비취 주는 주의 빛을 기리고 사랑 줄로 매어주는 은혜 찬양합니다.
어머니! 어머니를 만난 후 6 월부터 읽기 시작한 성경통독은 3 독째 하고 있지만 마가복음을 5 번 묵상했고 묵상한 내용을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묵상한 내용의 느낀 점과 깨닫게 된 점들을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허나 여러 번 묵상을 했고 좀더 깊이 있게 다가서야 했지만 아직은 마가복음 전체에 담긴 큰 뜻을 헤아리기란 저에게는 너무도 벅찬 일이었고 그 말씀이 담긴 진정한 의미를 찾기란 아직은 너무도 어려웠으며 제가 많이 부족하고 갈길 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우선은 미흡하지만 제가 마가복음을 묵상하면서 구절이 담긴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제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구유 마구간에서 내어나신 이유”, 예수님께서 저희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땅 오실 때 왜 스스로 모든 것을 버리고 왜 가장 낮은 곳을 택하셔서 마구간에서 태어났는가를 보다 깊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은 세상에서 아무리 가난한자 일지라도 사람이 아닌 동물들이 머무는 그런 마구간에서는 사람이 태어나거나 출산 그 자체를 하려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헌데 예수님께서는 제일 낮고 허름한 이런 마구간에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좋은 환경에서 풍족함이 넘치는 좋은 가문을 선택할 수도 있었고 보통 사람들이 중요시 하는 훌륭한 외모를 선택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흠모를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환경 조건 외모를 포기하시고, 열악한 환경과 좋지 못한 조건 또 그런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셨지요.
만약에 반대로 생각해서 예수님께서 좋은 환경에 좋은 가문을 택하셨고 좋은 조건에 훌륭한 외모로 태어나셨다면, 그리해서 그러한 조건으로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기적과 복음을 전하셨으면 또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나신 그 당시의 시대 상황과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상황을 놓고 볼 때 그때의 문명과 생활여건 과학의 발전 등 여러 면에서도 어느 정도 그때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계급층은 예전처럼 “낮고 천하다” 라는 표현은 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지금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권력을 휘두르는 자와 휘둘리는 자,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지금도 서로 공존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심한 격차가 있기는 마찬 가짐을 봅니다. 그럼 예수님께서 좋은 환경, 좋은 조건에 상류층의 가문으로 태어나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셨다라는 가정하에 한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보통 우리는 사람의 관계에 있어 “끼리 끼리 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좋든 싫든 자신이 태어난 환경에서 터를 잡고, 그 환경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 공존하며 그렇게 더불어 서로 살지 이 말뜻은 좋든 싫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맞게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런 그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또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면서 그렇게 즐기면서 살아간다는 겁니다. 이 세상 사람들치고 어느 한 공동체에 속하지 아니한 사람은 없을 것이고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 맞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어느 계층이든 자신들만의 공유하는 문화가 있고 질서가 있으며 유대감이 있고 서로가 중요시 하는 것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유한 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환경이나 의식주등 모든 면에서 풍족하고 넉넉하며, 없는 자들이 밥을 굶고 잘곳이 없으며 돈이 없어 질병이 있어도 쉽사리 치료 할수 없다는 것을 그들의 생활 면에서 비취어볼 때 그런 그들은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이고 당장의 생업이 우선시되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게 빠듯하다 보니 당장의 여가를 즐길 시간조차 없는 그들에게는 부유한 계층에서 형성이 되어있는 값비싼 소비와 그들의 문화는 서로 낯 설수 밖에 없을 것이고 또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인한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이 생겨 그런 그들의 삶을 또 다른 상위계층의 특권만이 누릴 수 있는 삶으로 비춰질 수 있어 더더욱 그런 그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들은 결국 각자의 울타리를 만들어 편견과 오해와 시기와 질투로 서로 반복하며 각자가 만든 울타리 안에서 공존 하는 것 같지만 공존하지 아니하고 화합하는 것 같지만 화합하지 못하며 평등한 것 같지만 평등하지 아니하는 그런 사회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모습들을 불수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류층의 사람들이 다 그러는 것은 아니고 모든 하층 인들의 사람들이 그러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관점에서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예수님께서 좋은 환경에 좋은 가문으로 또 훌륭한 외모로 오셔서 복음을 전하시고 우리 모두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것과 낮고 천한 가문의 흠모할 것 하나 없는 그런 외모의 예수님께서 남겨주신 크나큰 사랑과 은혜는 결코 헤아릴수 없는 은혜라고 고백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막 10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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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너희끼리는 그리하지 말지니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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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너희 중에 누구든지 가장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할지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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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도리어 섬기며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왔느니라, 하시니라. |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고 우리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은 멈추는 것, 즉 자기 하던 일을 중단하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시간도 멈추는 것이라고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께서 말씀해 주셨지요. 고린도 전서를 묵상하면서 사도바울이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는 말씀을 묵상했고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이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하셨던 일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9 :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낮은대로 임하시는 주님, 우리의 눈높이에 맞추시는 주님, 겸손과 온유로 우리를 섬기셨던 주님!!
묵상했던 마가복음의 내용은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