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요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오늘도 어머니의 서신을 받고 반가운 마음에 단숨에 글을 읽었습니다. ^-^ 주님의 사랑을 가득담아 보내주신 우리 어머니의 서신, 글자 하나하나에서 어머니의 마음에 비친 하나님의 모습을 보는듯했고 그런 어머니의 글을 볼때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모든 변화의 시작과 끝이라는 진리로 확신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기에 제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려 하지요. 어디 그것뿐이겠어요? 어머니 덕분에 늘 환하게 웃는 얼굴이 되고, 웃는 하루가 됩니다.
어머니! 이번 주에도 보내주신 3 통의 서신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또 함께 동봉해서 보내주신 말씀 또한 감동있게 잘 읽었구요. 사실 제가 요즘 들어 한가지 고민이 있었거든요. 이래저래 고민을 하던 차에 마침 이번 어머니의 서신에서 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사실 제 주위에 있는 형제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하는 문제로 요즘 고민이 많았고 방법을 모색중에 있었거든요. 헌데 이번에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글중에 귀중한 말씀이 제 고민을 해결해줄 열쇠가 되었답니다. 사실 얼마전부터 제 주변에 있는 형제들로 인해 제가 고만을 가졌던 이유는 평소에는 그들과 형과 동생 또는 동생과 형으로 지낼 때 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도 복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마치 다른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것입니다.
한번은 방에 있는 동생과 찬양에 관련된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동생의 입에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밖에 있을 때 지하철이나 특히 공공장소에서 막 찬양하고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도 못하겠고 마치 그들이 전부 사탄 같습니다”. 저는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 동생이 하는 말을 끝까지 들어주었습니다.
“왜 그들이 사탄이고,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최대한 제 감정을 숨기고 그냥 부드러운 얼굴로 그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사실 그렇쟌아요? 그냥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어떻게 공공장소에서 그래요? 사실 시대가 변화면 전도하는 방법도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꼭,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하는것인지 저는 그런 그들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정말 그들이 사탄이지요.” 평소 이 동생은 저에게 결코 어떠한 실수도 버릇없게 군적도 없었고, 저 또한 그런 동생을 좋아해 평소에도 잘 챙기며 애정을 갔던 그런 동생이었습니다. 허나 평소에는 이런 일이 없다가도 꼭 신앙에 관련된 이야기나, 성경 말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때면 처음에는 같이 잘 하다가도 꼭 한번씩 제 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또 한번은 공장에 있는 형과 대화를 하던중 성경말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중에 갑자기 황당한 질문으로 저를 당황스럽게 하는겁니다. “우리가 흔히 모세 5 경이라고 해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모세가 썼다고 하는데 혹시 그것은 모세가 그 시대에서는 우리가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어떤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었을까?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고 그 내용에 살이 계속 붙어 마치 신화와 같은 그런 허구의 내용들이 결국 시간이 흘러 지금의 성경으로 완성이 된 것은 아닐까?” 저는 속으로만 “휴” 하고 겉으로는 인내하면서 “형,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고 성령의 감동으로 모세 5 경을 쓸수 있었어요. 그가 그런 글을 쓸수 있었던 것은 또 모세를 도와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셔서 애굽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게 하셨던 그 모든 과정속에서 또 사십년의 광야생활에서도 하나님 그를 도우셨고, 민족의 지도자로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고 도우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던 중에 형이 말을 끊었습니다. “좋아, 네 말이 맞다고 하자. 내가 성경에 대해 자세한건 잘 모르니 그렇다치고 그러면 우리가 과학적으로 볼 때 다윈이 주장한 진화설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어머니, 다음 이야기를 계속 하지 않아도 대충 어떠할거라고는 짐작이 가시지요? 이들 모두가 평소 저하고는 형, 동생 관계로 지낼때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허나 한번씩 저도 저들이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다거나 하나님을 비하하는 이야기로 제 마음을 할때면 정말 저도 모르게 속에서 부글 부글….하지만 잠시 얼굴만 빨개질뿐, 이내 마음을 지키고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지 내색은 안하고 온화한 얼굴로 전부 들어주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화를 낸다거나 같이 흥분을 해 그들의 말에 반박을 한다면, 분명 그들은 나와 이런 문제로는 다시는 이야기조차 하지 않을것이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금의 그대로를 사실로 믿을 것 같아, 그런 그들 앞에서도 주룩들지 않고 오히려 담대해 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말을 강도가 쎄다 싶으면, 마음속으로 “하나님, 저에게 저들에게 해야할 말들을 알려 주십시요!” 이렇게 마음속으로 기도하면 이내 마음이 안정이 되고 저들의 질문 답변에 생각지 않던 묵상했던 말씀들이 떠올라 그때 그때 답변을 할 수가 있었고 그런 상황을 잘 마무리 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머니, 참으로 안타깝고 무섭습니다. 정말 순간적인 상황인데, 형제들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형제들의 입을 빌려 악한 말을 쏟아내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려드는 저들의 무서운 행동이 또 한번 항상 깨어 있어야 할 중요성을 알았고 저들의 실체를 모른체 저들의 허수아비가 되어 어떠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형제들의 모습에 또 한번 안타깝고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습니다. 전에는 복음을 과감하게 전하지 않았기에 이런 일을 겪을 일도, 겪어 본적도 없던 제가 한번에 그것도 이런 상황을 연달아 경험을 하다보니 사실 제 스스로 위축이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다고 넋을 놓고 있을수 많은 없어 이런 상황을 대비해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까 사실 요즘 고민이 있었거든요.
분명 이런 상황은 복음을 전하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어날것이고 이보다 더한 상황도 일어날수 있기에 방법을 모색하던중 이번 어머니가 보내주신 글을 보고 그 해답을 찾은것입니다.
“사람은 사랑받지 못하면 시들시들 해진다.” “사람은 자신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모든 면에 의욕을 상실하고 무기력해지며 자신이 가진 재능도 사장되고 마치 자신이 소모품같이 느껴져서 전혀 밝은 모습이 아닌 시들시들해지는 인생이 되어 갑니다. 사람은 소모품이 아닙니다. 천하보다 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보배입니다. 우리 주님이 생명을 바쳐 사랑을 보여주신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마땅히 사랑해야 합니다. 고전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어머니가 “사랑쟁이가 됩시다”에서 가르쳐 주신 글입니다.
어머니, 형제들의 입에서 내 뱉는 말들은 날카로운 비수와 같고, 비난과 조롱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려드는 무서운 그 자체였지만 어머니의 글을 읽고 또 이 글에 내용을 그 형제들에게 적응해 다시 생각해 보면 그들이 내 뱉은 말들이 저에게는 또 다른 해석으로 들리게 됩니다.
“나를 좀 봐줘” “나에게 관심을 좀 가져줘” “나를 답답한 이곳에서 어떻게 좀 해줘” “나를 좀 자유롭게 해죠!”
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그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또 보고 들은 그대로만 보았다면 분명 그들을 악하다 할것이고, 보는 모두가 눈살을 찌프리며 그냥 그런 사람으로 낙인들을 찍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시각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을 다시보니 그들의 행하는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됬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에게 좀더 관심을 갖고 마음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지금 이 시간도 제 마음을 울리는듯 합니다.
어머니! 어머니는 그런 분이셔요. 제 고민을 제 형편을 아시고, 제 고민을 해결해 주시고, 제 형편을 넉넉하게 하시며 저를 환하게 웃게 하시고 오늘의 하루를 웃게 하시는 나의 사랑하는 내 어머니! 어머니는 요한이를 사랑하게 만드시는 어머니예요. 사랑쟁이 어머니에게 사랑을 배우는 요한이는 오늘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오늘의 하루를 사랑합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