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 에게서 온 편지
어머니! 오늘은 연휴 첫날입니다. 앞으로 4 일간은 꼬박 방안에서만 생활을 해야 하지만 그런 답답함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자주 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은 어제 보았던 소식지의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 내용에는 얼마전 분당에 있는 대형교회 예배 실황에 대해 나온건데요, 그 예배에서 찬양을 부르던 분이 전에 가수왕까지 지냈던 가수 송대관씨 였는데 그갸 찬양 중간에 눈물로 고백하기를 한참 잘 나갈때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가수왕을 몇번하고 돈도 엄청 많이 벌었지만 십일조도 하지 않고 교만함으로 가수로 살아왔는데 이로 인해 여러가지 힘든일이 있었고, 고소까지 당하면서 노래 부를 자리도 없어졌고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 갔을 때 다시 하나님을 만나고 또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회복되고 있음을 말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집사 직분까지 받았었는데 세상에서 잘 나가다보니 자기분수를 모르고 자기 위치를 잊고 살았었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고백을 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씀이 있듯이 땀과 노력없이 세상을 살면 그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으며, 자신의 육신의 즐거움만을 쫓아 산다면 영혼과 육체가 파멸될수 있음을 알게 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는 송대관씨의 고백 또한 보는 저로 하여금 잠시 눈시울을 적시게도 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읽었던 조지뮬러는 기도의 사람으로 기도가 전부 응답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오만번의 기도가 모두 응답되었고 300 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하고 믿고 순종했던 그였지만, 그러나 처음부터 그가 하나님안에서 신실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지요. 그도 정말 힘든 삶을 살아왔고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온후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로 공급을 구하며 많은 고아들을 돌보아서 그에게는 고아의 아버지란 별명도 붙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조지뮬러의 하나님과 친밀함을 통해 다시금 기도의 생활을 점검하며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만 있는지가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생각과 내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보면서 결코 순탄하지 만은 않겠지만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갈 때 주님이 베푸시는 힘과 능력으로 승리하는 자로 나아갈수 있는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1:2 전도자가 말하노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과 부귀, 영화, 지식등 모든 것을 누렸던 솔로몬왕이 이런 헛됨을 고백하네요. 허나 다 사라지게 되지만 오직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신 주님만이 우리의 곁에서 끝까지 지켜주심을 믿습니다. 연휴기간에도 어머니는 요한이 생각많이 하고 계시죠?. 저도 지금 어머니 생각 너무도 넘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이 요한이가 어머니를 많이 많이 사랑하는 것 아시죠?
오늘은 연휴 3 일째 되는 닐입니다. 오늘은 30 분간 운동을 시켜 준다고 해서 지금 농구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샤워를 끝난후 바로 어머니께 펜을 들었습니다. 이틀간 방에서만 있던차라 조금 답답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땀을 흘리고, 시원하게 사워를 하고나니 어찌나 개운하던지요. 이런 연휴가 4 일인데 어머니께서는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많이 궁금해요. 만약에 제가 교도소안에 아니고 밖에 있었고 어머니를 만나 지금처럼 변화를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생각을 해보면 아쉬운 점도 또 후회가 되는 일도 너무도 많지만 또 한편으로 감사하고 고마운일도 너무도 많다보니 더 이상은 지난날의 아픔이나 괴로웠던 일도 고통을 받는 다거나 힘들거나 하는일은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힘들고 지쳐서 고민하는 시간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더 다가갈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분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어머니! 제 메모리를 열어 자꾸 저장된 장치를 열어보니 좋았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고, 사랑이었고, 기쁨이었고 예전에 저장해 두었던 그런 기억들은 찾으려고 해도 찾기가 힘이 드네요 ^-^ 어머니께서 무엇을 걱정하시는지도, 또 무엇을 염려하시는지도 잘 알 것 같아요. 어머니의 말씀 늘 잊지 않고 새길것이며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는 일에 가장 힘쓰고 애쓸것이니, 어머니께서는 그런 요한이 곁에 계시며 아들이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변화가 되는가를 지켜만 봐주시면 됩니다. 어머니!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어머니의 아들 요한이쟌아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들입니다.
어머니!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