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 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어머니를 특별접견실에서 직접뵙고 늘 마음속으로만 그리던 그런 어머니를 안아도 보고 손도 잡아 보고, 가까이서 마주 앉아 손을 잡은 채로 30 분간을 그렇게 귀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는께 정말 꿈을 꾸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30 분 내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이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도 기뻤고 생각조차 꿈에서도 바라지도 못했던 이 상황을 한동안 받아들이기가 힘든데, 제가 그 시간을 어떻게 앉아 있었는지도 모르게 아쉬운 시간들이 흘러갔네요.
당시 제가 너무 몰라서 머릿속이 하얗게 됬다고 해야 하나요! 특별접견실을 들어서기 10 분전까지도 어머니를 이렇게 가까이서 뵙게 될거라고는 정말 까맣게 몰랐으니 당시에 느꼈던 제 마음들을 표현 하라고 하시면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몰랐어요. 또 더욱 놀란 것은 이번 특별 접견이 정도를 따라 법을 지키면서 어떻게 이루어졌고 우리 행복동 가족들과 어떻게 만날수 있게 되었는지 그 전 과정을 어머니의 서신을 받고 알게된 순간은 더더욱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성경에서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혀 있어도 낙망하지 않고 기도와 찬송을 불러 드릴 때 새로운 소망의 문이 열렸던 것 처럼 그런 제가 하나님의 기적을 이렇게 직접 체험하게 되었으니….
“오! 하나님! 정말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어머니! 정말 지금의 이 기적, 지금의 제가 느끼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설명을 드리고 표현을 해야 좋을지요….늘 성경 말씀 안에서 위로 받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마음밭이 환해지는 이 기적의 체험을 우연이 결코 아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셨고 또 도우셨음을 직접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한번더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것뿐예요♬♬
어머니, 지금의 찬양이 제 입술에서 떠나지 않았던 정말로 소중하고 감사했던 시간이었으며 아마도 제 생애 이런 감동의 시간은 결코 잊지 못할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교사는 사랑을 말과 혀로만 하는 사람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것이라고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해 주셨던 말씀인데 저는 왜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제게 직접 해주시는 말씀으로 들릴까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마음 속 깊이 깊이 새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지금 시각은 10 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토요일인 오늘은 평소 같으면 공장에서 작업을 하지 않고 쉬는데 오늘은 갑자기 들어온 일들이 있어 오전에 공장에 갔다가 오후 5 시쯤에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유난히도 일이 많아 피곤한 하루 였지만, 지금 막 말씀 묵상을 끝내고 잠을 청하려고 했으나 어머니께서 왔다 가셨던 기억이 또 떠오르며 어찌나 또 어머니가 보고 싶던지요. 잠이 들기전 어머니께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참으로 피곤한 하루 였지만 오늘 밤도 어머니께서 직접 들려주신 찬양을 생각하며 좋은 밤 되겠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보고싶고 또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