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지난번 편지를 통해 어머니가 이 복음송을불러주셨죠? 우리 같이 불러요.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보는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 하는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 가는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 삼으셨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자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워 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곳에 있던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 볼지라~~♬♬”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 요한이 하고 함께 불러보는 복음송은 어떠셨어요? 어머니와 처음으로 함께 불러보는 복음송인데 저는 너무나 기쁘고 또 하나님께 감사했거든요. 그러고 어머니! 더욱더 기쁘고 감사한일은요, 제가 노래 가사를 적으며 어머니와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이 복음송을 불렀거든요. 헌데 이 복음송을 듣고 제 옆에 있는 한 형제가 저에게 이 복음송은 무척이나 좋다하면서 같이 따라 부르고는 평소 성경책을 한번 보지 않았던 자신의 성경찬송책을 꺼내 들고는 자신이 평소 좋아했던 찬송을 찾아 부르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렇게 몇곡을 같이 불러줬고, 방 사람들에게는 제가 미리 양해를 구했기에 저와 그 형제와 함께 하는 찬송을 들어주었고, 그 형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예전에 성경 암송을 묵상하며 중요하게 표시를 해 두었던곳을 찾아 저에게 말씀을 읽어주는겁니다. 그리고 나서는 저에게 로마서 8 장 12 절~15절을 가리키여 한번 말씀을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했고 저는 그의 지시대로 말씀을 소리내어 읽었고, 또 다시 그 형제가 말씀을 읽고 하는 식으로 저희는 3~4번에 걸쳐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치 어머니와 손녀 민서하고 민서가 선생님이 되고 어머니는 학생사이가 되어서 역할 놀이를 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 그분은 마치 제 선생님이 되어서 자신이 표시 해둔 말씀을 한번 읽어보라며 제게 권하였고 저는 제자와 같이 말씀을 기쁘게 읽어 주었습니다. 덕분에 어머니께 서신을 쓰슨 시간이 다음날로 미루어 졌지만 우리는 밤 11 시까지도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분과 대화를 통해서 또 그분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기에 참으로 기쁘고 은혜스러운 시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함께 불러보자고 하신 복음송 하나님의 사랑이 이곳에서도 꽃을 피우는 귀한 시간 또 감동의 시간이 되어 이리도 저를 기쁘게 하고, 꽃 향기에 함께 취하게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때 주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더욱 풍성히 누리고 쓰일수 있는 곳이 어딘가 살펴 그곳으로 시선을 향하고 가슴으로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이 가을과 함께 성숙되고 익어가는 요한이가 되어야겠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것들은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믿고 주님께서 값없이 주신 이 선물이 주의 도우심을 바라는 형제들을 향해 귀한 손길이 되었으면 하는 진실한 바램입니다.
어머니의 새로운 기도수첩 맨 앞장에 가족으로 새겨진 요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이제는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 오직 주님께 맡기는 삶, 그런 인생이 될것을 약속드리며 주님을 영화롭게 선교사의 아들같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머니 아들이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