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때 아버지께서 어떤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깨닫고(요일3:1) 우리도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일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우리가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나아갈 때 말과 혀로만 복음을 전한다면 듣는 사람은 또 그렇게 할것이고 행함과 진실함을 우리 주님이 먼저 행하시며 가르치신대로 따라한다면 복음을 듣는 사람은 또 그렇게 하실것입니다. 주님은 먼저 행하시며 가르치셨다는 성경을 깊이 묵상해야 할것입니다. “행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교도소에서 고아와 같은 형제들을 사랑하겠다고 결심을 한 요한이 행함과 진실함으로 시작한 편지입니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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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 처서가 지나면서 이제는 제법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한 것 같습니다. 여름에 우렁찬 소리로 여름을 풍미하던 매미도 그 많던 잠자리도 이제는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 가을을 노래하는 풀벌레 소리가 자리를 대신 하는듯 합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잠드는 일도 쉽지 않던 무덥던 여름 날이 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언제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8 월이 가면서 파란 하늘에 연일 고개를 내미는 가을이 소리도 없고 그렇게 문턱으로 들어왔습니다.
여름 내내 아들의 흘린 땀을 닦아 주시고 항상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이 올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하시며 저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에게도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하라 내 영혼아 감사하라 내 영혼아 내속에 있는 것들아 다 감사하라♬♬” 감사의 찬양이 제 입에서 떠나지 않는만큼 요즘은 정말 감사할 일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아요. 제 입에서 감사가 끊이지 않으니 제 주변에 있는 동료들도 모두가 기뻐하는 모습들을 볼수가 있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그들과 나누고 어려움으로 부족한 동료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었더니 어찌나 감사하고 고마워 하던지요. 물론 다 그랬던 것은 아니고 제가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의심하여 제가 무슨 숨은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부터 하는 형제들도 있었고 처음부터 받는것에 부담을 느끼고 애초부터 받지 않으려는 형제들도 있었습니다. 허나 이들은 소수의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형제 들은 모두가 고마워 하며 제가 내미는 손을 다정하게 잡아 주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대부분 영치금이 없고 있어도 꼭 필요한 것을 사서 쓸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았으며 어떤 형제들은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을 앓고 고통을 받는 형제들도 있었습니다. 제 주위에만 당장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형제들이 많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던 형제들이 이리도 많았는데 전에는 모르고 지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알려고도 알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을 했던거죠. 허나 이번에 관심을 갖고 이들을 살펴보니, 제가 조금만 그들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충분히 알수도 또 도울수도 있었는데 그리하지 못했던 것이 어찌나 가슴 아프고 후회스럽던지요. 정말 부끄럽고, 아버지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신15:11 가난한 자가 그 땅에서 결코 그치지 아니할 것이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말하노니, 너는 네 땅에서 네 형제와 네 가난한 자와 네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넓게 펼지니라.
이제는 말씀대로 내 형제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자에게 내 손을 펼것이며, 아버지의 복음을 전하는데도 힘쓰는 자가 되어 이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일단은 작은것부터 하나 하나 실천하면서 함께 하는 형제들속에서 그들을 섬기는 과정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오직 전심으로 온 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하는 어머니의 아들 요한이 될것을 약속 드려요. 어머니께서 먼곳 오셔서 넣어주셨던 음식들은 동료들과 모두 나누며 감사히 먹을수 있었고 넣으주신 용돈은 우리 공장에 제일 고령이신분에게 필요한 것을 여쭈어 그분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제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니 제에게 감사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어머니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