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토요일 오후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지쳤는지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쁨 갑자기 내리는 시원한 소나기가 지친 몸을 깨웁니다. 어찌나 세차게 내리지던지요. 사실 그동안 열대야로 인해 잠을 못 이뤄 많이 피곤 했거든요. 헌데 조금 앉아서 졸고 있는 사이 갑자기 천동 번개가 쉴새없이 내리 치는 바람에 오던 잠이 확 깨고 말았습니다. 우당탕 쾅 쾅 ^^
사랑하는 어머니! 그간 한주간도 주님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35 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와 연일 계속 되는 열대야로 인해 어머니께서도 더위로 인해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어머니께서는 새벽부터 일어나서서 성경공부를 인도하시고 지금쯤은 아마 또 다른 계획된 일에 열심을 다하시고 계시겠죠? 그런 어머니를 본 받아 저 또한 열심을 다 해야 하는데낮에는 공장에서 책임량을 다 하고 밤에는 잠을 못잤다는 이유로 앉아서 꾸뻑꾸뻑 졸고 있으니 지금도 열심을 다 하시고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저 부끄러울 분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본 받고자 하는 이 아들이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지요. 아자! 아자! 구령을 외치며 힘을 내 봅니다.
어머니, 지난달부터 8 일 현재까지 성경 읽기와 암송 진행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전 7 월 17 일까지 창세기 묵상을 끝냈다고 말씀드렸죠. 7 월 18 일부터 8 월 8 일 현재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열왕기 상까지 묵상을 끝냈고 시편은 110 편까지 묵상을 끝냈습니다. 이어서 암송은 요한일서 2 장 29 절까지 암송을 끝냈고 그외 많은 부분을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이곳에서도 하루에 30 분씩은 운동장에 나가서 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 워낙에 제가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운동을 않해서 몸이 상하기 보다는 운동을 하다 가끔 한번씩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더 흔하게 있습니다. ^^ 어머니의 말씀대로 섬김과 사랑을 하려면 저의 몸이 성전이라는 것을 잘 기억하고 잘 지켜야만 한다는 말씀은 꼭 지켜 행할것이나 너무 염려 하지 마세요. 오히려 아들이 어머니가 항상 건강하기를 소원한답니다. 어머니께서도 항상 건강에 신경을 쓰셔서 지금 매일 하고 계시는 하루 1 시간의 운동을 반드시 지키셔서 항상 건강한 모습의 어머니를 뵐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아들이 많이 많이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