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요한)에게서 온 편지”
요한이에게 처음 편지를 받은 것은 5 월 30 일에 쓴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답장을 제가 보냈으너 서로 서신을 교류한지 한달 반이 지난 오늘 전도를 시작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한 영혼을 만나게 하신것입니다.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지금 막 성경 말씀에 묵상이 끝나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잠은 오지 않고 오늘 어머니께 받은 서신이 생각이나 어머니를 그리며 이렇게 펜을 집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서신은 감사히 잘 받았고 함께 동봉해 주신 책자도 잘 받았습니다. 아직은 읽지는 못하였지만 마음의 양식이 또 쌓일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아들이 본젹적으로 전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제가 기반이 약해 함께 하는 모든 형제들에게까지는 할수 없지만 한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형제들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 “이 형제는 내가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아버지 품으로 돌아올수 있어” 라고 판단되는 형제들까지만 우선은 그 범위를 정해놓고 그들을 위해 제가 만난 아버지를 알게 하고 받은 사랑을 전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모든게 미흡하고 이제 시작 단계라 많은 일은 할수 없지만 어머니의 아들 요한이가 한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해내고자 마는 성격이라 분명 어머니께서 바라시는 그런 아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삼주 전인가 공장에 있는 한 형제가 제가 방에서 매일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을 하는 것을 보고 한번은 저를 조용히 부르더니 “자기도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좀 알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 질문을 하는것입니다. 자기는 성경을 읽어도 신약은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는 부분도 많아서 결국에는 신약만 묵상하게 되고 구약은 전혀 보게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형제의 말에 저 또한 많이 공감이 됬던게 창세기, 출애굽기 까지는 묵상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처음에는 저도 민수기, 레위기 (각종 제사에 대한 법이나 율법, 규레, 재물, 서원, 인구조사, 각지파의 족보와 낯선 이름들과 지명들등) 보더라도 말씀을 묵상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아 본뒤에 빠른 시일내에 알려 준다 하고 그날 방에서 신문을 보는데, 한 지면 광고에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그 광고면을 자세히 보니 “성경 2.0” 이라는 제목이 구약 전체를 만화로 엮은 책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무릎을 탁치며, 아! 이책이다! 이책이면 분명 그 형제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생각을 해서 다음날 마침 책을 구입하는 시기 (한달에 두번, 책 구매는 신청해서 사 볼수 있거든요)가 되여 바로 책을 구입을 했고, 1-7 권으로 된 이 책을 그 형제에게 주면서 나에게 문의 했던 방법이 이것이니 우선은 이 책을 읽어본뒤 차후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말을 했죠.
한데 결론은 ^^ 어머니 대 성공입니다. 그 형제 그 책을 읽고 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어찌나 고마워 하던지요. 어렵고 난해 했던 부분이 너무도 쉽게 풀리고 그림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니 기억에도 오래 남고 일단은 구약 전체가 머리로 정리가 됬다고. 이제는 만화성경 한번, 일반 성경 한번씩 번갈아가며 통독을 하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그 형제에게 한 마디 했습니다. 저에게 감사하고 고마워 하지 말고 저에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라고요. 그래야 저도 보람이 있을거라고 이야기를 했죠. 사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라고요. 이 말을 그 형제에게 할수 있었던건 말씀 묵상중 민수기편 20 장에서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마실 물이 없다며 원망을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의 목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지팡이를 가지고 백성이 모인 자리에서 바위를 내리치게 하셨죠. 그러자 바위에서 많은 물이 흘러내려 백성들과 가축이 물을 마실수 있게 하신 대목이 있습니다. 하나 모세가 잘못을 하게 있었으니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마치 자신이 반석에서 물을 나오게 하는 것처럼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이나 내리쳣던 것입니다. 걸국 모세의 불순종에 약속의 딸에 모세는 들어가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던 것이죠. 이 말씀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저 또한 모세가 했던 실수를 저지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저가 하는 모든 선한 일은 크고 작고에 차이가 없이 모두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도 이 약속은 영원히 지켜 나가기를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어머니, 여기까지 글을 썼더니 어느새 자정을 알리는 시계에 초점이 보입니다. 엎드려서 글을 쓰니 글씨도 잘 못쓰고 손에 힘도 안들어가고 조금 졸립기도 하구요. ^^ 매일 기계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어느 정도 컨디션은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휴대폰이라도 한대 있으면 어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날이 새도록 말씀에 관해 나누고 싶은데….앞으로는 밤에도 이렇게 어머니를 한번씩 글을 통해서 뵙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평안한밤 되시고 주님 안에서 평안하십시요.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