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디모데)에게서 온 편지
“나에게도 그런 엄마가 있었다면!”
중국 스촨성 지진 때 엄청난 무게의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죽는 상황에서 아기를 지킨 그런 엄마가 디모데에게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고백을 디모데에게서 듣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순천 교도소에 있는 다른 형제가 디모데의 편지를 받고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있는 편지를 같이 동봉해서 보내주니 정말 교도소에 또 하나의 신실한 선교사로서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사랑하는 울 엄마께,
네팔의 대 지진, 미국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토네이도등 자연 재해와 우리나라에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등 전염병을 통하여 점점 더 주님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사랑하는 행복동의 가족 분들도. 더욱더 엄마의 진한 사랑을 감사 드리게 됩니다. 중국에서 스촨성 지진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기억나는 대로 담아봅니다.
어떤 엄마가 온 몸으로 엄청난 무게의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버티다가 결국 척추가 부러져서 사망하였는데 그 품 안에는 두 살짜리 딸이 살아 있는 것입니다. 엄마는 만 24 시간을 흙과 부서진 건물 더미에 갇힌 채 어린 딸에게 젖을 먹이며 그 무게를 견디어 냈던 것이었습니다. 아기 속 싸개에서 엄마의 휴대폰이 발견 되었는데 휴대폰에는 “사랑하는 나의 보배야, 만약 네가 살아 남으면 꼭 기억해다오. 엄마가 널 아주 많이 사랑했음을” 라는 글귀가 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이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가 없는 현실이 많이 힘들고 엄마가 그리워지겠지만 이 아이가 더 자라면서 엄마의 사랑이 마음 안에 담아져 있다면, 엄마의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면, 이 아이의 미래는 외롭지 않으며 엄마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게 되고 더욱더 힘있는 날들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만약 윗 글 속의 엄마가 실제로 제게 있었다면 저의 지난 삶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지금 제 곁에 계신 울 엄마, 김상숙권사님이 계신다는 사실 만으로도 힘이 되고 외롭지 않으며 엄마를 닮은 사랑쟁이로 살아가려는 마음이 담겨졌는데 저를 위해 희생하신 친 엄마까지 계셨더라면…..
그런데… 친 엄마는 아니어도 이미 2000 여년 전에 예수님은 제가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사랑쟁이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며 목숨까지 내어 주셨고 엄마를 통하여 지금 이 시간도 예수님이 제게 행했던 사랑을 베푸시고 계시네요. 2000 여전 전이나 지금이자 저는 예수님께 또, 울 엄마께 사랑 받는 보배라는 사실!......그 사실을 울 엄마는 아들의 마음 안에 담아 주시기 위해서 얼마나 애쓰시는지요. 엄마를 너무나 많이 사랑합니다. 단 한 순간도 엄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요 ^^
하늘 아버지의 성품을 그대로 닮고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을 감사드릴뿐입니다.
잠6:20-23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사랑하는 울 엄마, 제 자신을 다시금 돌이켜보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참 많이 사랑합니다. 강건하시고 힘 내세요.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