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롬9:1-3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2011 년 11 월부터 믿음의 아들이 된 디모데는 광주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한 사랑하는 고석준형제가 자신이 떠난 지 1 년 반이 지나면서 계속 서신으로 교제를 하지만 그를 염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사도바울이 자기 민족을 위한 애 끓는 마음과 같았습니다. 지난번에도 간절한 요청을 해서 이미 13 년 동안 한번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던 고석준형제를 윤권사님이 면회를 가셔 눈물을 흘리며 좋아했는데 지난주에는 다시 또 뜨거운 사랑을 토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편지를 받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고석준 형제가 직접 제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한 영혼의 이름을 디모데로 바꾸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했던 것처럼 고석준형제도 이름을 요한으로 바꾸어 사도 요한과 같은 인물이 되기를 우리 모두 기도했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한 인물이 교도소에 다른 상처가 많은 영혼들을 품을 것을 기대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요한으로 바꾸면 그의 성이 “고”씨이기 때문에 “고요한”이 되어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뒤바뀐 놀라운 역사를 이룬것과 같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상숙 권사님께 글을 올립니다
2015-5-31
오월의 마지막 날 따갑게 내리쬐는 강력한 태양 빛이 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합니다. 권사님 안녕하십니까? 근택이(디모데) 형을 믿음 안에서 낳아주시고 품어주신 권사님을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만나 뵐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큰 기쁨이며, 이에 또 감사를 드립니다. 전부터 형을 통하여 여러 차례 말씀도 많이 들었고 특히나 권사님의 자랑을 어찌나 많이 하던지요 ^-^.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처음으로 올리는 서신임에도 불구하고 친근감으로 이렇게 권사님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권사님 사실 전부터 기회만 된다면 한번쯤은 꼭 권사님께 감사의 서신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디모데형을 진정으로 아껴주시고, 챙겨 주시며 또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권사님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어찌나 제가 더 감사했던지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늘 행복해 하며 어려운 교도소의 환경에서도 믿음 잃지 않고 굳건히 생활했던 형의 모습이 얼마나 보기가 좋았는지 모릅니다. 전부터도 주변 사람을 챙기고 솔선수범 도맡아서 해올 정도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지만 권사님을 알게 된 후부터는 그 마음들이 더 커져 옆에서 지켜보던 저가 깜짝 놀랄 만큼 많은 변화 됨을 직접 볼수 있었습니다.
권사님, 인생에서 글을 가르치는 스승은 만나기 쉬워도 사람됨을 몸소 가르치는 스승은 만나기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형에게 있어 진정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빛의 길로 인도 해준 영적인 스승이 한 분 있다면 바로 권사님 이실 것입니다.
권사님께서 해 오셨던 이 모든 사랑의 실천들은 분명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신앙인들에게도 정말 큰 귀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권사님께서 믿음과 사랑으로 낳아 주신 디모데 형을 지금처럼 아껴 주시고 또 많은 사랑과 권면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라면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주님의 사랑으로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해오신 권사님에게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김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고 늘 강건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고석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