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택배 원
얼마 전에 디모데가 광주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한 무기수 형제가 디모데가 함께 생활할 때는 신앙이 잘 자라다가
서로 해어지고 나서 많이 의기소침한 고석준 형제를 걱정하며 제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떡 한 조각 주고 “예수님은 형제를 사랑하십시다. 예수
믿으세요” 이렇게 자신에게 들려주었다면 오늘 자신이 만난 예수님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고 추상적인 예수님으로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이제 그동안 베풀어준 사랑으로 성장하여 선교사로 장흥에 파송 되었다고 생각하고 20 세에 교도소에 들어와서 36 살이 된 형제를 찾아가 주기를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그 부탁이 너무나 감동이라 깊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생각을 해 보다가 고석준형제는 윤권사님이 아들을 삼고 나는 아직도 사랑과
격려가 더 세워 주어야 할 디모데를 계속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장흥교도소를 가면서 장흥으로 올라가기 직전 광주교도소앞에서 윤권사님과 김현길목사님은 처음 만나는 고석준
형제에게 가고 우리는 한 시간을 더 올라간 장흥에 갔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는 고석준형제는 그동안 윤권사님하고
두번 편지를 주고 받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면회를 왔다는 소식을 듣고 유리창 사이로 믿을 수 없는 꿈 같이 자신을 찾아온 사랑에
눈물을 줄줄 흘리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놀랍게도 훤칠한 미남에다가 키도 큰 아주 착해 보이는
인상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동석한 캄보디아 학생 하이소밭은 “상상만 해도 기쁨이 넘치네요”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기쁨으로 맞이한 디모데는 자신이 걱정하던 고석준형제를 같은 시간에 다른 교도소에서 면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싱글벙글했습니다. 처음 디모데를 본 하이소밭도 너무나 차분이 로마서 13,14장 두 장을 아주 유창하게 암송을 하며 신실한 모습을 하고 있는 디모데를 보고 놀라워했습니다. 기쁨을 이곳에, 기쁨을 저곳에 택배를 나르는 우리들은 하루 1000km 왕복을 하여도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기쁜 직업입니다.
기쁨 택배 원
기쁨을 배달하는 택배 원
기쁨 택배를 배달하면
사람들은 기쁨으로 싱글벙글
연약했던 사람들은 새 힘을 받고
독수리가 되어 날라가네
기쁨 택배 원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넘치는 기쁨으로
전혀 지칠 줄을 모르네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기쁨
하늘 아버지의 집에서 퍼 나르는
기쁨 택배
아버지 말씀하소서
어디로 배달할까요?
당신께 이 기쁨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