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오늘 아침 받은 디모데의 편지는 어느새 3 년 6 개월이 되어 임근택이라는 한 사람이 디모데로 바뀌면서 자기의 유익보다는 다른 무기수에게 자기의 사랑을 양보하는 아주 감동 깊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엄마의 사랑은 아들을 항상 행복하게 해 주십니다.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며 반성하게 되고 도전이 됩니다. 울 하늘 아버지께서 부어주신 하늘보다 큰사랑! 울 엄마의 사랑! 그 사랑을 오늘도 감사 드리며 사랑쟁이, 감사쟁이, 평안쟁이, 행복쟁이, 밝음쟁이이신 울 엄마를 만나러 왔습니다.
어제는 사랑운동세미나를 주관하시는 울 하늘 아버지께서 엄마께 말씀의 능력과 지혜를 주사 은혜와 감동의 시간들을 풍성히 누리게 해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로 동참하였습니다. 세미나를 위하여 준비하시는 과정들의 시간들도 엄마를 응원하였지만 참 사랑의 모습이 잘 전수 되어야 하는 귀한 날인 어제는 이곳에서 아들이 섬기고 기도하며 말씀을 만나는 시간 내내 엄마와 함께 하시는 성령 하늘 아버지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엄마가 전하시는 사랑의 메시지에 만나는 모든 마음들 안에 회개와 새로운 다짐과 각오가 풍성히 담겨지는 귀한 시간이었을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그렇습니다. 엄마의 말씀처럼 벌써 3 년 6 개월 시간 동안 저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의 풍성함을 누리며 알고 고백하는 시간들을 지냈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본인들을 만나 주시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의 풍성함을 고백하고 감사 드리겠지만 저야말로 크신 하늘 아버지의 참 사랑이 풍성하고 과분하였으며 특별하셨던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인가 이 고백이 다른 형제의 입에서도 나오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 드리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제가 누렸던 이 귀한 특별한 사랑을 무기수인 고석준형제가 누렸으면 합니다. 장흥에 와서 엄마께 말씀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젠 엄마의 아들 디모데가 선교사로 파송 되었다 여기시고 약 3 년여의 시간 동안 저를 사랑으로 양육하셨던 것처럼 석준형제를 양육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경험, 제가 누려보니까, 엄마가 보듬고 가르치시는 사랑이야말로 온전한 변화를 이끄는 가장 기본적이며 진정 성이 담긴 예수님 사랑이었습니다. 한번에 많은 형제들을 찾아오셔서 말씀을 증거하신 후에 돌아가실 때 나누어 주시는 음식들은 다른 종교와 함께 매주 반복되는 형식적인 종교 행사로 이곳의 동료들에게 인식되어 있다는 사실을 제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그 모습을 직접 만나게 되는 저의 마음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엄마,
살아나지 못하고 죽어가는 심령들을 안타깝고 가슴 아파하며 기도 드리며 보듬기 원하는 마음이 제 안에 자리하기까지는 끊임없이 누리게 하신 하늘 아버지의 대변인인 엄마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님은 형제님을 사랑하십니다. 예수 잘 믿으세요”라는 말씀만 던지고 가셨더라면 저는 그저 추상적인 하나님을 알고 있었을 것 입니다. 변함없는 사랑! 늘 사랑으로 보듬고 게시는 체험적 하늘 아버지시며 실제적 아버지이심을 고백하도록 그 사랑의 진실을 누리고 깨닫게 하셨기에 제가 지금 이렇게 엄마의 사랑스런 아들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께 이런 말씀을 드리기까지 인간적인 욕심으로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특별 접견 실에서의 면회들 제가 엄마와 이모님과 장로님과 집사님을 직접 뵙는 것등, 제가 놓아야 할 부분들이 다른 이들에겐 정말, 감옥살이를 오래도록 하면서도 결코 누려 볼 수 없는 귀한 사랑이기에 다른 이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바보 또는 머릿속이 이상하게 되었다고들 할 것입니다. 그 만큼, 인간적으로 욕심이 앞 설수 밖에 없는 내려놓음이지요. 하지만 깨닫게 되기는 그 욕심 때문에 그 욕심이 앞서 있기에 저의 마음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과 울 하늘 아버지는 더 풍성하고 귀한 것들로 준비하시고 채워 주시는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신앙적으로 성장하며 여러 곳의 교도소에서 지내는 형제들을 섬기듯이 또 한 영혼이 진실한 사람으로 양육되어 지면 또 다른 섬김으로 하늘 아버지의 지경이 넓혀질 것이 믿어져서 제 욕심을 내려놓고 또 다른 한 영혼을 품는 대로 엄마와 이모님과 장로님과 집사님의 사랑이 모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기 동생이 싱가폴에서 지내도 엄마의 아들이듯이 제가 어디에 있든지 엄마의 아들인 사실은 변함없고 직접 뵙지 못하더라고 화상면회와 편지를 통하여 엄마를 뵐 수 있으니 그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도우시고 제가 노력하게 되면 앞으로 3 년 이내에 S1급으로 승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 되도록 엄마의 가르침대로 잘 지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에 서울이나 경기도에 소속되어 있는 훈련 교도소에 가도록 하겠으니 그리 되도록 하늘 아버지의 이끄심을 구하시며 응원하여 주십시오.
사랑하는 울 엄마, 참 고마우신 울 엄마, 제가 하늘 아버지의 손을 꼭 잡는 힘과 지혜를 잘 깨닫고 닮게 하신 울 엄마,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