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위로하는 품” – (디모데를 위한 기도 3)
성경에는 위로하는 품을 엄마의 품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아마 인간이 보여주는 최고의 사랑이 모성애로 하나님은 계획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66:11 너희가 젖을 빠는 것 같이 그 위로하는 품에서 만족하겠고 젖을 넉넉히 빤 것 같이 그 영광의 풍성함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
이 위로의 품이 없이 자란 고아는 늘 허기가 진 이야기가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김희아집사님의 고백에 학교에 가서 누가 사탕을 먹다가 버리면 아이들 앞에서 집어 먹는 것이 창피해서 발로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사탕을 멀리 차면서 가서는 사탕을 집어서 흙이 묻은 것은 침으로 대충 털고 허기진 것을 늘 못 견디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먹다가 남은 길에 버린 핫도그 등도 집어 먹었습니다. 지금 강남의 아이들에게도 급식을 하니 아이들은 우유를 먹기 싫어서 서로 우유 통으로 던지는 놀이 한다는 것과는 너무나 비교가 되는 이야기 입니다. 허기진 고아들은 늘 배가 고파서 지하실에 고아들을 다음 식사를 위해서 사온 흙 묻은 무를 녹이 쓴 칼로 배어 먹으려다 손을 빈 이야기도 쓴 것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보육원이 전보다 훨씬 더 좋아져서 먹을 것이 더 많아졌어도 허기진 것은 여전한 것이 바로 그 엄마의 품이 그리운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과 같이 시설이 좋고 그런 데서 자란 고아들도 시설병(hospitalizm)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교도소에서 깔고 자는 요가 아주 얇은 것을 알기에 날이 추워지면 춥지가 않느냐고 디모데에게 묻곤 하였습니다. 우리가 입는 잠바나 목도리는 허용을 하지 않기에 겨울이 더 추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사랑 안에서 위로와 격려로 하늘 평안을 누리는 디모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께”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 울 엄마는 아들이 많이 추울 텐데 라는 마음이 절로 드실 테지요. 추위와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 탓에 추위에 육신이 반응하기는 하지만 속 사람은 항상 따뜻한 기운이 돌아 춥지 않습니다. 아들의 마음 안에 울 하늘 아버지께서 사랑의 벽 난로를 만들어 주셨쟌아요. 울 엄마를 통하여 어려 사랑의 마음을 통하여 잘 타오르는 사랑의 장작을 듬뿍 챙겨주시구요. 육신의 추위야 어찌할 수 없지만 속 사람은 늘 따뜻함 속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족하고 감사한테 울 하늘 아버지….더 따뜻하게 해 주시려고 김연실권사님편에 응원의 땔감을 보내주셨습니다. 참 자애로우시며 새삼하게 디모데를 살피시고 챙기시는 울 하늘 아버지! 그 사랑 크심을 어찌 다 형용하겠습니다!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그 동안 틈 나는 대로 말씀을 나누고 모임을 가질 수 있었을 때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렸던 형제들께 가끔씩 음식물을 구매하여 나누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오징어를 먹고 싶다는 형제들이 여럿 있어서 오징어를 구매하여 나누었지요. 가격이 비싸서 구매할 마음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는데 ‘사랑하는 형제들이 먹고 싶어 하니까’라는….핑계삼아 저도 한번 맛이나 봐야 겠다는 속셈^^으로 제 것도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형제들에게 오징어를 나누어 주고 있는데……저의 속을 참 자주 많이도 불편하게 하는 변덕스런 형제가 비아냥거리는 투로 “나는 언제나 오징어 맛을 볼 수 있으려나” 하면서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형제의 것도 한 마리 구매 하였는데 얄미웠습니다. ^^ 저의 섬김 생활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깐즉 거리거나 훼방하기도 하고 특히 성경 암송 할 때 못하게 하고 또 어떤 날은 작은 감동(?)을 주기도 하는, 그 속 마음을 전혀 가늠키 어려운 형제입니다. 어찌 보면 제게 오래 참음과 용서의 마음을 성장 지켜 준 고마운 의미도 있지만 한 해를 마무리 해 가고 이제 서로 헤어지는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하늘 아버지께 잘 인도하지 못한 형제 중에서 한 분이라 안타까움 마음을 갖게 하는 형제이기도 합니다.
변덕스런 형제에게도 주려고 구매했던 오징어 한 마리를 손에 들고서 망설였습니다. “형제에게 먹으라고 줄까?” “주면 뭐 하나 또 얄미운 일을 할텐데…” 그렇지만 제 마음을 다스리고 제가 먹으려던 것까지 들고 가서 주었습니다. 좋아라 하며 덥석 받아 먹는 형제……잘 먹겠다는 말도 없이 저를 한번 쳐다보고 웃더니 맛있게,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 형제를 바라보면서 순간, 하늘 아버지 앞에서의 저의 모습이지 싶었습니다.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로 제게 부족함 없이 챙겨주시고 부어 주시는 울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언제 인가부터 그저 당연하게 여기며 받기만 하는데 익숙하여 있는 것은 아닌지, 아버지 것을 내 것 인양, 아버지의 것을 나누었으면서도 고마움을 바라고 서운해 하며 형제의 마음을 미리 앞서서 판단하고…..
사랑하는 엄마,
변덕스런 형제로 인하여 참음과 용서의 마음을 키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의 마음 안에 온전한 참음과 용서의 마음을 담고 있었다면 형제에게 무엇을 주기에 앞서 형제를 판단하고 저울질 하는 마음이 없었어야 했겠지요. 끊임없이 엄마께 참음과 순종과 사랑의 마음을 배우고 가르침 받고 권면 받으면서도 오늘도 아들은 하늘 아버지 앞에서 진정 성이 없는 사랑의 행세를 고백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때, 울 하늘 아버지께서 말씀으로 저의 마음을 닦아 주십니다. “디모데야, 네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고 사랑하지 아니하면 하늘의 네 아버지께서도 너에게 그와 같이 할것이다.”
사랑하는 엄마,
같은 생활관(방)에서 지내는 또 다른 형제가 아침마다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며칠을 두고 지켜보다가 기회가 되어 “어떤 기도를 하느라 기상시간 전에 일어나서 기도를 드리는 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형제는 간절히 기도를 드릴 일이 생겼다며 제가 새벽에 기도 드리다가 자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깨워 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났습니다. 형제가 일어나지를 않기에 깨웠더니 앞으로는 깨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 형제가 기도 드리는 내용을 알려주지 않아서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는 모르지만 그 형제가 한달 이상을 간절히 바쳤던 기도의 시간을 통해서 하늘 아버지와의 진정한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형제들을 섬기고 하늘 아버지께 인도하면서 여러 모습으로 기도 드리는 것을 보게 되는데 하늘 아버지께 기도 드리게 되는 이유는 대게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 하늘 아버지와 올바른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요.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았건, 받지 못했건 간에 원하는 결과가 나왔던, 나오지 않았던 간에 그 소중한 시간을 통해서 울 하늘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를 꼭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엄마가 아들에게 끼치는 평안함, 검소함을 실천하시는 생활 등을 배우기를 원하며 엄마처럼 온전히 중심으로 사랑하며 용서하고 순종하며 하늘 아버지의 도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세 밤을 자고 나면 뵙게 될 울 엄마! 지난달에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편찮으셔서 못 오셔서 두 달 만에 뵙는 것이기에 더 기다려지고 그립습니다. 강건하심으로 힘 있게 믿음의 발걸음 내 디디시기를 응원합니다. 엄마, 참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