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에 모든 소유를 맡기십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헌금을 하고 나누고 하는 일 외에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함께 헌금을 해서 사용하는 일을 처음 해본 것은 1981 년 지금부터 33 년 전이었습니다. 당시에 35 세 미만의 여전도회를 위의 연배들과 같이 하다가 분류한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한번도 여전도회 임원을 해 본적도 없고 결혼 하고 애기 키우고 하느라고 여전도회에 참석을 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명단만 40 명 정도 있고 실지 교회 잘 참석하지도 않는 여전도회 회원들을 주고 갑자기 저에게 여전도회 회장을 시켰습니다. 처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회원도 없고 전혀 여전도회 헌금도 없는 그런 자리에서 아무런아이디어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교회는 동대문에 위치하고 있고 모든 회원들은 아주 멀리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었는데 나이가 어린 자녀들이 있는 나이에 주일날 모이는것도 아니고 그 당시 다른 날을 하루 정해서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월례회를 다른 기간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여전도회 회비를 걷고 따로 후생비를 걷어서 개척교회 지원도 하고 그런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여전도회는 나이가 어려서 우선 아직 경제적으로 안정도 안되어 있고 거의 집을 소유하지 못할 정도의 나이일뿐더러 겉으로 보이는 조건은 단 한가지도 할 수 있는 조건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일을 직접 하시지 사람이 조건이 좋은 것을 갖춘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참으로 일찍 배우게 하셨습니다.
고전1:26-29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명단에만 있고 교회 출석도 잘 하지 않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까 그 해에 우리 여전도회는 150 명이 모이는 놀라운 여전도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월세 살고 어려운데 하나님이 한 마음을 주시니까 후생비를 너도 나도 힘에 지나도록 헌금을 해서 한 해에 후생비가 500 만원이나 걷혔습니다. 물론 그때도 지금도 모금을 하거나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거나 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그 회원들에게 자원하는 마음을 주시니 불가능한 기적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여전도회에 그런 기금이 큰 돈인데 1981 년에 있던 일이었습니다. 당시 개척교회를 새로 압구정동에 개척하는 자금이 500 만원으로 한 여전도회에 100 만원씩 해서 교회를 세웠는데 가장 가난한 우리가 일등으로 헌금을 교회에 낼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때 월례회로 모이면 같이 기도회를 가지고 끝나면 식사를 하는 것이 모든 여전도회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모두 밥을 만들어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저가 우리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이런 제안을 냈습니다. “우리 모두다 가난한데 힘이 지나도록 한 헌금으로 갈치가 제 꼬리 배어먹듯이 우리가 밥을 먹고 즐기는데 사용하지 말고 좀더 좋은 목적 하나님이 기뻐하는데 헌금을 사용합시다. 밥대신 국수를 먹으면 어떨까요?” 라고 하니 성령님께서 한 마음을 주시니 다 같이 “아멘”으로 동참하고 따라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해서 하나님 영광을 위해 더 좋은 일을 위해서 헌금을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홀리네이션스 선교회에서도 “일년에 한번도 헌금으로 식당에서 식사하지 맙시다. 그 돈으로 열방에 더 어려운 지역에 보냅시다” 라고 하며 일년 총회를 하는데 예배를 마치고 그 자리에서 하는 회의는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고 하니 조금도 낭비를 하지 않아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전에 읽은 책에서 이동희목사님이 쓴 깡통교회로 이름이 난 전주 안디옥교회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불편하게 삽시다”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한국교회에서 350 명이 넘는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에 목사님 표현은 “우리 헌금으로 군것질 하지 맙시다” 였습니다. 그 교회는 년 말이 되면 구역 장이나 주일학교 교사들 수고 선물을 주는 것을 “군것질”로 표현하며 그런 모든 돈으로 세계 350 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대형교회 권사회 월례회를 하는데 특강을 해 달라고 해서 간 적 이 있었습니다. 부페로 거창한 식사를 준비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날 특강을 할 때 늘 잘먹고 지내는데 한번쯤 월례회를 하면서 간단하게 먹고 세계 열방에 굶주린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서 그 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에 가난한 여전도회가 가장 넘치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체험하고 그때 배운 것이 “하나님의 물질을 정직하게 바르게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선교사역을 하면서 계속 보았고 체험한 사실입니다. 개인의 가정에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을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