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백두산에 관한 내용이 담긴 교화 방송을 시청하였습니다. 참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가을 색으로 칠하여진 백두산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울 하늘 아버지의 섬세하시고 오묘하신 예술적 감각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백두산 천지에 오르기까지의 식물들의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는데 정상에 가까울수록 작아지는 나무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그럴까 궁금해 하는데 나레이션이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산 위의 세찬 바람과 악조건의 기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최대한 낮춘다는 사실과 몸집을 부풀리지 않지만 뿌리는 더욱 단단하고 깊게 내린다는 사실을요.
사랑하는 엄마,
참 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마련하여 주신 이 귀한 삶을 제대로 살아가려면 언제나 나무들처럼 소박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요. 엄마께서 항상 강조하시고 아들에게 바라시는 겸손함인데, 겸손하고 또 겸손해질수록 울 하늘 아버지나라가 아닌 곳이 없겠지요.
사랑하는 울 엄마, 강건하시죠? 금요일에 전화를 드렸는데 통화가 되지 않아서 이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모님께서 여전히 강건함을 펼치시는 엄마의 소식을 들려 주셨지요. 기뻤습니다. 젊은 우리의 때도 아닌 울 엄마이시기에 육신의 연약함을 겪게 되시면 예전 보다 회복되시기가 어려울 턴데 회복이 늦어지지 않으신 것 같아서 감사해요. 또 감사했습니다. 육신의 곤고함을 겪으시면서도 하늘 아버지께서 주시는 쉼이라 고백하시는 울 엄마의 믿음을 이 아들이 그대로 닮고 행하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지내고 있고요. 엄마와 함께 하시는 성령 하늘 아버지께서 엄마께 부여하신 사명을 다 하시기까지 지켜 보호하여 주시겠지만 그래도 하늘 아버지께서 택하시고 귀히 쓰시는 엄마이니만큼 엄마도 엄마의 몸이 강건함도 살피시기 바라는 아들의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엄마, 제가 암기한 말씀이지만 다시금 받아 먹게 하신 로마서 7 장 15-25절 말씀은 잘 받았습니다. 제 안에서 끊임없이 싸우자 하는 죄의 기질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라시는 엄마의 마음이심을….감사히 먹겠습니다. ^-^ 사실, 끊임없이 싸우게 되는 죄의 법과의 전쟁에서 로마서 7 장은 아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며 힘이 되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께서 이미 겪으셨던 이 죄와의 싸움에서의 고백이 없었다면 정말, 많은 영혼들이 죄와의 싸움에서 낙심하고 좌절하여 생명력을 읽고 말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죄의 고백으로 적용하면 “내 속에는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려는 마음이 있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살기 원하는데 또 하나의 법인 죄의 법이 나를 지배하고 나는 그 지배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낙심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봐도 나는 한심하고 연약한 사람이나 순종치 못하는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낼 자 누구이랴.” 이런 고백을 하는 저에게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는 고백으로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답을 너무도 명쾌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로마서 8 장 말씀과 또 다른 말씀을 통하여도 답을 잘 담아 놓으셨고요.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 된다는 사실. 내 속을 바라보니까 소망이 없는데 성령의 힘 주심을 바라보니까 이길 수 있다는 사실. 내게 능력 주시는 성령님과 이기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다시금 힘을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죄의 법과의 싸움에서 낙심되고 힘이 모자란다 느낄 때 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제가 사망의 몸에서 머물러 있을 존재가 아님을 선포하는 아들이 되도록 응원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오직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만 하면 이 모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외침으로 이겨내는 아들이 되도록 응원하여 주시는 울 엄마 임을 믿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이 사망의 몸에서 벗어날 길이 없지만, 제 속의 성령께서 충만하게 역사하시면 이 모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 감으로 승리하는 아들이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로마서를 통째로 암기하려 던 마음을 접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깨닫고 능력을 쌓기 보다 보여짐과 교만의 선봉이 되고 있다는 사실과, 섬김과 순종의 모습을 훼방하는 죄의 법과 싸워지는 일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또한 잘 암기 될 때와 잘 암기 되지 않을 때를 비교하게 되며 저의 신앙의 상태를 자꾸만 저울질 하게 되는 덕이 되지 않는 모습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갖게 된 사실을 깨닫고서 이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깨닫고 고백한 대로 제 안에 성령께서 충만이 역사하실 자리를 위하여 제 안이 평안하고 깨끗게 되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저의 불순종한 생각들과 매임 바 된 것들로 인하여 울 하늘 아버지께서 제게 누리게 하신 것들을 거두실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정말 강행군입니다. 운동 시간도 없고, 점심식사 후의 휴식 시간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동료들이 관계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하여 자신들을 혹사(?) 시킨다는 불만을 말하기도 하며 힘들어 하는데 시킨다는 불만을 말하기도 하며 힘들어 하는데 시키는 사람들도 지켜 보느라, 가르치느라 힘들기는 마찬가지며 우리들이 원해서 시작한 훈련이고 이렇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는 말로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TV 뉴스를 시청하게 되면 매일 매일이 사고로 인하여 죽어가며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 소식이 들려오는데 엄마께로부터 꽃 다운 나이에 꽃을 피워보지 못한 중 1 어린 영혼이 횡단 보도 파란불인 데도 건너다 떠난 이야기를 듣게 되니 이 시간들이 참으로 귀하고 하늘 아버지의 선택 받은 아들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 드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제게 묻습니다. “여러 가지 사고들로 인하여 죽어 간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참 많이 안타까워하면서도 정작, 살아 있으나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면서는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있는가?”
엄마, 참 많이 사랑합니다. 오래도록 강건하세요.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