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구원을 위한 기도를 구체적으로 들어주신 주님
우리 주위에는 가족이 오랫동안 기도해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애통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뿐 아니라 우리의 작은 신음까지도 듣고 계십니다. 그런 체험을 하신 분의 간증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게 됩니다. 솔직하게 모든 것을 간증함으로 다른 고통 당하는 분들에게 기도할 마음을 주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간증”
신장병을 고치시고 가정을 구원하신 주님
며칠 전 병원서 돈 십만 원을 잃어버릴 뻔 하다 찾았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지면서 가끔 정신줄을 놓을 때가 있는데 그날 현금을 인출하고 카드만 빼가지고 병원 밖을 나오다가 돈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급하게 도로갔지요. 누군가 가져가도 찾아 줄 길 없거나 양심 없이 돈을 그냥 가져가도 모를 판이데….아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요..그런데 기계 두 개에는 각각 사람들이 있었는데 제가 찾은 기계만 사람이 없었습니다..그 기계는 돈을 안 빼고 그대로 있으니 시간이 지나자 자동취소 되어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 드리며 다시 돈을 찾았습니다. 그대로 버스 타고 집에 가서 생각났거나 좀더 늦게 갔으면 어찌했을까? 밤새
잠도 못 자고 아까워서 한탄했겠죠^^ “순간순간 하나님 은혜 없이 살 수가 없구나” 감사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상의 이런 작은 감사와 더불어 가족에 대한
간증 하나를 더 하고 싶습니다.
친정 가족의 구원을 두고 기도하면서 오십 대 초반에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20년 넘게 병상에
계신 친정엄마와 정신질환 큰오빠 그리고 둘째 오빠 가정에 새 언니 두 조카까지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시키는 일까지 다 제가 행했습니다. 그러나 영접기도까지였고 그 이후의 삶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둘째 오빠는 신부전증으로 몇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망가져 있었고..그 즈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배에 구멍을 뚫고 복막투석을 매일 네 다섯 시간 간격으로 2000cc의 액을 일년 반 동안 투석하며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장이식이라는 게 맞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이 몇 년이 걸릴지, 맞는 사람이 나타나도 수술 후 아무런 부작용 없이 정상생활이 가능할지 예측할 수도 없었습니다. 착한 새 언니가 다른 신부전증 환자에게 기증하기로 하고 일년 반정도 투석하면서 지내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부부가 남편이 신부전증환자이고 둘째 오빠의 경우처럼 그 부부도 아내 되는 분이 기증한 상태였습니다. 검사결과 그 아내 분의 신장이 오빠에게 새 언니의 신장이 그 남편 분에게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결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오빠가 일도 못하여 새 언니 혼자 일하는 상황이어서 수술비 입원비 걱정도 있었지만
오빠가 다니기 시작한 교회와 가족의 도움, 또 보조금 등으로 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으며 기억을 더듬어 보니 부작용 없이 수술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신기한 일이어서 어느 신문인지는 모르나 몇 군데서 기사로 실리기도 했습니다. 오빠는 그렇게 기적적으로
이식 수술도 하고 건강을 되찾았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곤하거나 힘든 일은 있어도 큰 부작용 없이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오빠가 그런 큰 기적을 체험했음에도 중간에 교회도 나가지 않고
옛 생활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에 참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저러다 병이 다시 도지지는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심지어 오빠는 어느 날 제게 우리 가족의 불행이 다 하나님 탓인 것처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오빠에게 지난날을 되새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오빠를 일년 반이라는 길지 않은 투석 기간 동안 지켜주셨고
부부 신장 맞교환이라는 기가 막힌 일을 행하셨고 두 조카에게 사교육을 시킬 수도 없는 형편이었는데 공부도 잘 하고 건강하고 심지어 첫째 조카는
대학교에 들어가서 졸업할 때 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생활도 별탈 없이 잘 마쳤고 둘째 조카도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 대학에 들어갔고. 지금 둘 다 사회인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하나님 은혜지 하나님이 누굴 불행하게 하셨다는 건지 조목조목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여러 번 이야기 하고 교회도 다시 나가라고 권면했지만
그래도 오빠는 몇 년 동안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가족구원은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 같았고 때론 영적인 고아와 같이 외롭고
지치기도 했습니다. 제가 예수 믿은 지 이십여 년 동안 일어나는 여러 일들 속에 큰오빠 문제도 큰 산인데
둘째 오빠도 큰 태산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11:23-24)
이런 말씀을 읽을 때마다 나의 믿음의 시험이 오는 것 처럼 나와 상관없는
말씀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그래도 계속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의 때였을까요. 오빠가 최근 새로 들어간 직장이 토,일요일 쉬는 오일근무제이고 주중에
예배도 드리고 봉사활동도 의무인 직장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빠를 다시 부르셨고 기도응답으로 확신했습니다. 오빠는 예배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서 신기해 합니다. 다른
회사는 직원들에게 더 일 시키려고 난리인데 예배 드리고 봉사활동도 시킨다며 그 회사 여사장의 믿음에 감탄을 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는 만큼의 수당도 주는 시스템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도 생겼습니다. 오빠가 애들을 위해 기도한다고도 하고 다시 교회에 나가겠다며 예전 다니던 교회 집사님과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다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야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음에 다시
감사하고 기쁨이 충만해졌습니다.
누군가는 저의 간증들이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그 우연이 기도하는 사람들에겐 자주 일어난다는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기도했던 저 자신조차도 신기할 정도로
많은 우연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최근 피로가 쌓여 감기도 걸리고 입엔 염증까지 나서 누워서 쉬어야 할 판인데 전혀 누워있지 않고 글도 쓰고 책도 읽고 집안 일 할거 다하고 건강합니다. 저는 불과 이년 전만해도 낮잠을 거의 매일 자지 않으면 저녁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도 못할 정도로 만성피로에 시달린 적도 있었습니다. 내 영이 회복되고 기쁜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아파도 누워있지 않고 이길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 테필린을 읽고 또 행해야 할 일들이 늘었습니다. 다섯 살 딸아이와 어린이 성경위주로 읽었던 것을 그냥 어른 성경으로 함께 읽기시작 했고 암송에도 더욱 시간을
투자하고자 틈새시간을 활용합니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 함께 외우고 유치원서 돌아오면 좋아하는 간식을
앞에 두고 한 장씩 읽고 목욕시킬 때 또 암송시키고 자기 전 책 읽어 주고 암송 다시 하고 끝나고 손가락 감사기도도 하고..아이가 아직 어리기에 반항하지는 않지만 몸을 비틀고 엎드려서 따라 하기도 하고 딴짓도 하기도 하지만 그 모습조차
참 사랑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가족, 또 친정 시댁 양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할 때 양손을 올리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듯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들이 응답될 때 까지 계속 양손에 올려드릴 것입니다.
둘째 오빠에게 말했습니다. 오빠는 하나님을 벗어날 수 없는 축복의 사람이라고. 하나님께서 오빠를 다시 부르셨다고 고맙다고. 오빠를 위해 기도했노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놀랍고 내 생각과 계획을 뛰어 넘는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다시 확인합니다.
착한 새 언니에게도 착한 두 조카에게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큰오빠도 언젠가 회복시켜주실 것을 믿습니다..그날이 오기까지 제가 지치지 않기를 그날이 길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딸이 어제 밤에 기도한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하나님 간식 주셔서 감사하고 어제는 자동차 쿠키 만들어서 감사하고 나를 밀치고 때리는 친구들을 용서할까요 말까요? 알았어요 용서할게요. 또 엄마아빠 주셔서 감사하고 이 세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왜 큰삼촌이랑 작은삼촌이 할머니 앞에서 싸울까요. 궁금해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제윤이가 저한테 사랑에 빠졌대요ㅎㅎㅎ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음 또 궁금한 게 있어요. 도대체 도대체 남자랑 여자는 왜 만드셨나요..(여기서 제가 빵 터지고 웃었더니 딸이 진지하게) 엄마! 나 기도 아직 안 끝났어~~그리고 오늘도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이의 감사기도가 가끔 삼천포로 빠지고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오지만 하나님께선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하나님의 미소가 느껴집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모습도 상상해봅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지난날들을 다시 기록하며 되새기면서 일상의 모든 것이 다 감사로 받아들여지면 천국이 따로 없겠다 싶습니다. 주 예수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