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전달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요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처음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예수님 오신 그 소식을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냥 기쁨 소식이 아니고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병원에 환자들을 찾아가서 함께 기도하면서 이 단어가 문득 스쳐갔습니다. 그래서 치유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강남세브란스 병원, 서울대병원, 마두병원 세군데를 방문하면서 아프고 힘이 없던 환자들이 나와 엘자전도사님이 갔을 때 기뻐하고 병이 나을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투병을 하며 이겨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기뻐하니까 우리도 더 기뻐져서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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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전달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할렐루야!!! |
마태복음 15 장 31 절에 말 못하는 사람은 말을 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언어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어릴 때 아직 굳어지기 전에 언어 교정을 받는 것을 들었지만 나이가 이미 삼십이 넘었고 더군다나 뇌성마비가 심해서 손과 발을 못쓰고 언어를 거의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그저 소리만 내고 입을 벌리고 하는 정도인 상태에서 말을 거의 정확하게 되는 것을 들어보셨는지요?
그것도 가정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부모가 포기 하지 않고 계속 치유를 하는 경우에도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체를 만드신 주님은 못하실 일이 없는 것을 우리 모두가 목격할 수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어제도 우리는 향유의 집에 은주를 찾아갔습니다. 은주는 처음 만났을 때 삽십대 초반이었고 지금은 사십대 중반이 되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얼굴은 어두웠는데 지금은 아주 밝은 행복한 소녀 같이 바뀌었습니다. 손과 발을 못쓰고 언어가 거의 알아들을수 없었는데 지금은 거의 정확하게 언어를 구사합니다. 이 치유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 지켜 보는 주님의 손길은 우리 주님이 한 사람의 심령 속에 비치어 졌을 때 능치 못할일이 없는 것을 보는 것은 우리 모두의 특권입니다.
처음 만난 것은 2001 년이지만 집중적으로 깊은 교제를 계속 한 것은 2008 년 8 월부터였습니다. 그동안 은주는 가족이 이십대 초반에 김포 장애인의 집에 맡기고 거의 찾아온 적이 없어서 내면에 있었던 마음의 상처도 내적 치유가 되었을 뿐 아니라 너무나 언어를 잘 구사하도록 하나님께서 치유를 하셨습니다.
이 치유는 오늘 우리 모두에게 주님이 가지고 오신 선물입니다. 온 백성에서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은주를 다시 만났을 때 기록한 일기를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포천기도원에는 해마다 여름에 일 년 동안 외출 한번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집회가 열립니다. 육 년 전 그곳에 갔을 때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한 자매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은주를 그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은주가 사는 곳을 찾아서 외국인들과 함께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고 백 명이 넘는 장애인들과 함께 자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 마다 맹아 원을 방문하게 되어 은주가 있는 곳을 잊어버렸습니다. 정말 미안하게도 맹아 원은 늘 가면서도 김포에 위치한 은주가 사는 곳은 시설이 맹아 원보다 더 좋기 때문에 더 열악한 곳을 방문하다 보니 그렇게 가보지 못한 것입니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은주!
그런데 다시 그 장애인대화가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고는 문득 은주가 떠올랐습니다. 뇌성마비인 은주는 걸어 본적도 손도 쓰지 못하는 신체를 가졌지만 참으로 맑은 영혼이었던 것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오래 전에 입력된 전화로 연결해 보니 놀랍게도 새 전화번호로 연결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다시 이어져서 지금까지 계속 되었기에 주님이 하시는일을 볼수 있어서 “온 벡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2008/8/23 금요일에는 비가 종일 억수 같이 퍼부었지만 계획한대로 그곳을 찾아 다시 나섰습니다. 윤권사님하고 둘만 찾아갔습니다. 은주는 한번 간다는 말은 했지만 확실한 날자는 말하지 않았기에 무리의 방문을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은주가 기거하는 이 층에는 거이다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그리운 이들은 우리 일행이 도착하니까 마치 그리던 가족이 온 것같이 반가워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기쁨에 활짝 미소 짓는 은주가 자신이 쓴 시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방벽에 걸려 있는 상장이 은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시는 사람이 쓴 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절규하며 그분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싶어하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천사가 쓴 시들이었습니다. 기도를 하면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면서 우리 보고 같이 기도하러 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요양원 안에 있는 교회에 가서 우리는 울면서 같이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주는 손을 쓰지 못하면서 발가락으로 컴퓨터를 치면서 아름다운 시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 발가락으로 밥도 먹고 머리에 헤어 밴드도 예쁘게 하고 있었으며 귀여운 빨간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제 39 살이라고 대답하는 은주가 만으로 하면 38 세 인데 38 년 된 병자를 일으킨 주님의 손길이 예쁜 딸에게 새로운 인생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소원은 지금 6 년이 지난후에 이루어져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시가 주옥 같지만 몇 편만 소개합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특히 음미하며 읽으면서 감사를 배울수 있는 아름다운 시를 소개합니다. 그의 시 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이 듬뿍 실려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움 영혼입니다.
하나님 나는 행복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눈이 있어서
그 눈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볼 수 있으며
하나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더
하나님이 주신 귀가 있어서
그 귀로 이처럼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매
하나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 보다 더
하나님이 주신 혀가 있어서
그 혀로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으매
하나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 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발가락으로 라도 밥을 먹을 수 있게 하시고
남에게 기쁨을 주는 글을 쓸 수 있도록 하시니
내겐 세상 부러운 것이 없음이라
하나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 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께서
비록 남들처럼 걸을 수는 없으나
몸은 가난해도 마음만큼은 부자
내게 정말 소중한 것을 주심으로
하나님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 누구 보다 더
내가 주님께 기도드리는 건
내가 주님을 찾는 건
나 보다 더 못한 이웃에 가슴을 따뜻이 보듬어주고 싶어
나는 주님께 사랑의 마음을 달라 하네
내가 주님을 기다리는 건
세상으로부터 상처 입어 아파하는 이웃을 위해 작은 위안이 되고 싶어
나는 주님께 치유의 마음을 달라 하네
내가 주님께 무릎을 끊는 건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차가운 이웃에 손을 꼭 잡아주고 싶어
나는 주님께 시선의 마음을 달라 하네
내가 주님께 기도 드리는 건
이웃과 함께 하는 내 영혼은 언제나 주님의 마음속에 거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