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사랑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병원의 중환자실은 어린이 중환자실, 신생아 중환자실, 성인들 중환자실이 있는데 어린이 중환자실에서 만난 4 살된 성윤이가 걸렸던 뇌염은 수족구병의 합병증으로 의학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손, 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수족구병이라고 불리며,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생합니다.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의 감염에 의해 생기며,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009 년 7 월 15 일 세 번째 생일을 중환자실에서 맞이하는 성윤이를 보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멀리 원주에서 할머니와 엄마는 4 주째 아무 의식이 없이 눈 한번 뜨지 않은 성윤이를 위해 면회시간에 생일축하노래를 부르면서 애통했습니다. 저와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애기 지우를 기도 해 주러 갔을 때 지옥련권사님이 기도를 부탁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성윤이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서 숨을 쉬고 있지만 눈을 감은 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 손자 제민이도 4 살이고 같은 7 월 생일이라 더 마음이 아파서 전심으로 치유를 위한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우리 중보 기도 팀은 성윤이를 위해서 합심 기도할 때 그날 처음 한번 눈을 떴다는 놀라운 희망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여러 번 눈을 떴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서 쉬던 숨을 이제 성윤이가 스스로 숨을 쉬기 시작하기 시작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뜨는 시간이 더 길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질병을 모두 짊어지셨다고 하신 것을 기억하면(마8:17) 우리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기도할 수가 있습니다.
덧붙여서 성윤이 엄마가 하는 말이 그 동안 형식적인 신앙만 가졌다가 이렇게 하나님이 사랑이 많으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인 것을 몰랐다고 하며 종일 성경 읽고 시어미니와 중환자 대기실에서 찬양을 부른다고 소망을 가지고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지 두어 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성윤이는 옮겼습니다.
우리가 일주일에 한번씩 성윤이를 만나고 같이 기도하고 위로한지 삼 개월이 지난 후 어린 성윤이가 또 수술을 하였습니다. 목에 구명을 뚫어 병원 측의 잘못으로 유아종이라는 종기가 생겼고 그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함으로 가족들은 지쳐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새 힘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믿는 마음으로 그곳에 갔습니다.
우리 팀이 봉고차에 모두 타고 가서 애기 성윤이에게 힘을 주기 위해 가서 같이 기도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호흡을 못하던 애기가 다음날 18 분을 하였다고 좋은 소식이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유하심을 감사했는데 계속 발전을 하여 두 시간이나 스스로 호흡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쌍둥이인 성윤이가 빨리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서 덕윤이와 함께 지낼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아기 성윤이는 계속 튜브로 음식물을 투여하다가 미음을 먹게 되었고 그후 죽을 잘 먹게 되는 것을 옆에서 듣고 보고 하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그 수술을 하고 난 후에도 병원 측에서는 아기가 걷고 제대로 활동을 못하는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윤이 엄마에게 현실을 보지 말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라고 믿음의 응원을 했습니다. 믿음의 초보였던 성윤이 엄마가 제게 보낸 문자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기도를 더 할 수 있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권사님 어떤 환자 보호자가 그러더라고요. 제가 꼭 간증하는 사람 같다고요. 성윤이가 혼자 앉아서 재잘거리고 있습니다. 절로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는 말이 나와요.”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언어 치료사는 성윤이가 하루가 다르게 반응한다고 감탄합니다. 당연하지요. 이미 하나님께서 다 치료 해 주신걸요. 오늘밤도 감사기도 꼭 하고 잘게요. 권사님도 편히 주무셔요.”
드디어 성윤이는 7 개월 동안 병원생활을 정리하고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악몽 같은 병원생활을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성윤이 엄마 아빠는 신앙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병원에서 언어 장애가 있을 것이라는 성윤이는 인지도가 높고 정상입니다. 그 후 온 가족이 홀리네이션스 예배에 같이 감사 예배를 드린다고 찾아와서 보았을 때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지금 9 살이 되어서 단지 뇌염을 앓았기에 운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형제 덕윤이와 성윤이가 9 살이 되어 장난꾸러기 같이 성장한 사진을 보니 하나님께 감사 찬송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 청년 바보의사 책에서 나오는 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 그리스도인은 의학적으로 혈관에 비할 수 있다.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통해 흐르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그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더 많이 나누고 베풀수록 그 ‘혈관’ - 그리스도인 - 을 통해 더 많은 피가 흘러 혈관은 더 튼튼해지고 커져서 더 많은 생명의 피를 나르게 할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을 통해 흐르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는 노력을 멈추면 그 혈관은 퇴화되고 더 이상 생명이 전해 지지 않는다. 마침내 주변의 다른 혈관이 자라나 그 일을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