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온 편지
샬롬 참 많이 사랑하는 울 엄마께,
지난주에는 엄마의 편지가 한꺼번에 2 통씩 연속으로 도착하였습니다. 늘 그랬지만 이번에는 더욱 더 엄마의 사랑이 아들의 마음을 강하게 보듬어 주심이 느껴져서 “정말로 내가 너무 과분한 사랑안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말을 속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심령의 평안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을 때에 받은 사랑이라서 더욱더 귀하고 감사하게 아들의 마음안에 담겨진 엄마의 사랑입니다. 물론, 울 하늘 아버지의 위로와 사랑이심을 더 잘 알고 있구요. 믿음의 선배들도 고민하고 갈등하며 힘든 가운데 장성하게 되는 신앙의 키이니 만큼 엄마의 아들 또한 여러가지의 과정을 통하여서 신앙의 어른이 될것을 잘 아실 울 엄마는 아들의 부족함의 모습들도 다 어여쁘고 사랑스러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들이 힘들어 할때는 많이 안타까우실테죠. 죄송해요 엄마, 그래도 엄마의 귀한 사랑의 응원과 보듬어 주심이 있기에 아들은 쬐금 더 신앙의 키를 미워 내며 다시금 심령의 평안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엄마의 아들이쟌아요!^-^
사랑하는 울 엄마,
“살전2:6-8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라는 말씀으로 엄마가 쓴시는 많은 새 힘을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기 위해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려면
단순히 학교 교육처럼
성경을 가르쳐서는 안 된답니다
사도 바울의 모범은
사나운 유모가 아니고
유순한 유모가 되어
친 자녀를 키우듯이 하였지요
친 자녀처럼 사모하고 사랑하여
생명까지도 주기를 기뻐하며
너희는 우리의 사랑하는 자란다
보여주는 그 사랑으로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고백할 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네요
(살전2장말씀)
저를 보듬어 주시고 양육하여 주시는 엄마의 마음이심을 알게 하시고 저 또한 어떤 상황이든지 말씀과 같은 사람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가르침임을 잘 알고 명심하겠습니다. 죽어가는 심령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제 자신을 내어 줄수 있을때에만이 제가 바라고 원하는 신앙의 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심인것도 잘 알겠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며칠전에 훈련장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서 샤워를 한 후에 관물대를 열어 보았더니 관물함안에 예쁘게 접혀 있는 쪽지가 한장 놓여 있는것입니다. 왠것인가 하고 펴 보았더니 동료가 영양제 한통을 구매하여 주었으면 고맙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것입니다. 평상시에 건강하게 보이던 동료라서 영양제를 왜 구매하여 달라는지에 대하여 궁금해지는것입니다. 순간, 직접 말하기가 부끄러웠을수도 있었을것과 그래도 제게 부탁을 하면 챙겨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을텐데 동료의 마음을 먼저 짐작하고 판단하려 했던 저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로 부끄럽고 자존심까지 뒤로 하고 부탁을 했을 동료의 마음이었을텐데…다음날 점심 시간에 그 동료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웃는 얼굴로 차 한잔 함께 하기를 권하고서 마주 앉아 달콤한 커피도 나누며 제게 그런 부탁을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건겠더니 동료가 잠깐 망설이듯 하다가 사정을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한동안 면회를 아무도 오지 않아서 형편이 좋지 않는 중에 갑자기 몸 상태가 피곤하고 기력이 약해진듯 입맛이 없고 하여 영양제를 보퉁하고 싶은데 가격이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내다가 많이 망설였다는것입니다.
가을 내의 한벌 더 추가하여 구매 신청을 하면서 받아든 엄마의 편지를 통하여 아, 울 하늘 아버지께서 “디모데 너는 목숨까지 너에게 주기를 즐겨할 사랑으로 너를 품어주는데 너의 마음은 고작 판단과 짐작을 먼저 앞세우느냐?”고 책망을 하시는둣 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지금 이 만큼이 제 믿음의 분량임이 깨달아졌습니다. 이모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 조카 주연이는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을 꼬집고 비틀어 때려서라도 복종 시켜야 함을 알고서 그리 한다는데 삼촌인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을 높이고 교만함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동료를 통하여 진정한 섬김과 사랑의 행함을 섬기게 되는 심령을 두고 판단하고 불신하는 것이 아닌 눈과 귀와 마음을 열러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설령 한숨과 아픔이 함께 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지더라고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믿고 기다려 주시며 어여뿐 아들로 불러 주시는 울 하늘 아버지와 엄마를 생각하면서 한 영혼,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사랑으로 참고 기다리며 보듬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날씨가 쌀쌀해 졌는데 호수 공원에 사는 아기 다람쥐는 잘 지내고 있는지요? 다람쥐와 나누었던 엄마의 마음은 때묻지 않은 어린 아이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그 순수함이 담겨져 있는 엄마이시기에 울 하늘 아버지께서 엄마의 마음을 기쁘게 흠향하시고 이뻐하시겠지요. 이리도 순수하시고 사랑 많으신 울 엄마의 보듬어 주심이 있는데 이 아들이 어찌 하늘의 복을 누리지 못하고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믿음의 독수리로 날겠다는 욕심을 갖고서 힘있게 날개짓을 하겠습니다.
“나의 옛사람은 절대 나를 주장하지 말지라, 나는 오직 주의 법만 순종할것이다!”
엄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올림